이제 이것들이 익어 향기를 풍기기 시작하면 밤나방 종류들과 말벌들이 사정없이 달려들어 침을 꽂고 빨아대기 시작 할 것이다
나와의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충과 균때문에 농사짓기 어럽다
사과(품종:멘코이히메)
복숭아
조생 품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마땅한 품종이 없는 상황에서 최근들어 착색이
양호하고 과실크기가 크다고 알려진 멘코이히메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
품종에 대한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을 검토해 보자고 한다.
1. 서언
사과는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타 과종에 비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90년대까지는 타 과종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급속한 재배 면적 감소가 이루어졌지만 적절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수확되는 사과품종이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그러다보니 신규 개원하는 과수원은 중생종의 재식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조생종과 만생종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조생종 사과는 "후지"의 수분수로 이용되는 "쓰가루"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수확전 낙과 문제와 착색불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조생종으로 착색이 양호한 품종으로는 신육성 품종인 "서광"과 "시나노레드"가 있지만
이 두 품종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만아니라 저장성이 약하여 그다지 선호하는
품종은 아니다.
식미가 우수한 품종으로는 "산사"가 있으나 과실크기가 다소 작아 기피하는 경향이다.
그러다보니 조생 품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마땅한 품종이 없는 상황에서 최근 들어 착색이 양호하고 과실 크기가 크다고 알려진 멘코이히메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 품종에 대한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2. 품종특성 및 재배시 유의상황
가. 육성내력
일본 아오모리에서 개인육종가가 "라리탄"에 "후지"를 교배하여 육성한 것을 종묘회사가 1995년에 품종 등록하였다.
나. 생육 및 과실 특성
수세는 중간 정도이며, 나무형태는 초기에 직립성을 나타내지만 결실기 이후에는 개장성으로 변한다.
만개기는 "서광"보다 다소 빠른 4월 25일 경이고, 숙기는 8월 상순으로 성숙일수는 대략 100일 정도로 극조생 품종이다. 신초가 다소 길게 빠지지만 적절히 유인하면 단과지 형성이 잘되고 조기결실성이다. 과형은 원형이며 과피색은 황록색 바탕에 선홍색 줄무늬로 착색된다. 평균 과중은 290g내외이며, 큰것은 400g까지 가는하여 조생종으로서는
대과에 속한다. 과육색은 백황색이며, 육질이 단단하다.
당도는 12.6˚Bx, 산도는 0.61%로 신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동록발생은 거의 없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동록과점이 다소 크게 생긴다.
저장성은 상온에서 일주일 정도로 짧고, 수확이 늦어지면 수상에서도 분질화가 일부
진행되며, 수확전 낙과가 다소 발생한다. 조생종 품종이 대부분 그러하듯 멘코이히메
품종도 한 나무 내에서 숙기가 일정하지 않아 수확은 착색이 되는 것부터 2~3회 나누어 수확해야 한다. 병해충은 점무늬낙엽병이 다소 발생하며, 아미스타와 같은 약제에 약해가 심하게 발생한다.
다. 재배상 유의점
*수확이 늦어지면 분질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수확전 낙과가 발생하므로 조기에 수확해야 한다.
*저장성이 극히 약하고 한 나무에서도 숙기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착색되는 과실부터
2~3회 나누어 수확해야 한다.
*아미스타와 같은 농약에 약해가 심하게 발생하므로 약제 선택에 주의한다.
*낙과 방지를 위해 AVG등을 살포할 경우 착색이 지연된다.
*경영상 수확기를 분산한다는 차원에서는 일정부분 재배가 가는하나 저장성이
약하므로 대면적 재배는 피한다.
3. 맺음말
조생 품종의 사과 맛은 소비자들에게 그 해의 사과에 대한 인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미숙과를 유통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들어 조생품종으로서 착색등 품질이
개선된 몇 가지 품종이 소개된다. 멘코이히메 품종도 착색이 양호하고,과실이 크며, 식미도 괜찮아 조생종으로써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분질화가 빠르고, 저장성이 약하며, 수확전 낙과가 발생하고, 한 나무 내에서도 숙기가 일정하지 않는 등 조생종이 가지는 단점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장점만 보지 말고 단점도 면밀히 살펴서 신중을 기해야한다.
월간 경북능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