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칠봉인 2013. 8. 23. 22:17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일이라해서 다 말할 것 또한 못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말들고 나아가서는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소리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할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 일옥(一玉) 스님 글 중에서 - 

 

요즘 사회적인 분위기를 보면 부하가 상사에게, 학생이 선생에게, 자식 또는 며느리가 부모에게, 젊은이가 노인에게 따질것은 따져야야만 스트레스 안받는 현명한 현대인이라고 강조한다 

 

이말은 옳은 말이다

 

근데 이렇게 할려면 간과 해서는 안될 기준이 있다

 

동네 똥개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소리에도 짖고 날아다니는 빵봉지 보고도 짖는다

즉 아무것이나 보고 막 짖어 된다

 

따라서 대소사를 막론하고 내가 스트레스 받고  참으면 병 된다면서 무조건 따진다

즉 윗 사람과 아래 사람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 할수 없는 신념의 차이에 대해서도

꼭 윗사람을 이기려하고 따지기 좋아하는자는 정서적으로 미숙한 상태라 인내력이 현저히 없는 사람이다

 

심각한 것은 이런 사람은 똑똑하다는 착각에 젖어 있어 자기가 망나니라는 것을

상상도 못한다

가장 경악 할일은 이런 사람일수록 자기가 제일 똑똑한 줄 알고 심지어

윗사람을 가리켜려 한다는 사실이다

 

대소사 구분없이 중요한 일이든 아니든 간에 무조건 따지기를 좋아하는자는

아무것이나 보고 막 짖어되는 동네 똥개와 다름아니다

따질때도 그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적인 기준을 지켜 예의는 갖추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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