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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실뜨기 놀이

칠봉인 2013. 10. 13. 09:45

실뜨기 놀이

 

 

 

 

 

 

유 래

실뜨기란 여자 어린이들 놀이의 하나로 실의 양 끝을 마주 매어서 손을 건 다음 양 손가락에 얼기설기 얽어 두 사람이 주고받으면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놀이이다. 아무 때 아무 곳이든 두 사람 이상의 어린이만 모이면 별다른 준비 없이 실을 이용하여 놀이를 벌일 수 있기 때문에, 자연 어린이들에게 환영받는 놀이로 널리 보급되어 온 것 같다. 실 놀이의 유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고 추측컨대 오락 기구가 별로 없었던 옛날에 시간을 보낼 뿐 아니라 지능 개발에도 도움을 주는 놀이로 옛 시절의 여자 어린이들이 고안해 낸 것으로 추측된다.

 

전통사회에서 의생활은 여성의 소관이었고, 이에 따라 침선은 여성이 익혀야 할 기본적인 과제였다. 이에 따라 여자아이들은 안방에서 조모나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7세가 되면 어른들로부터 침선에 필요한 모든 기구를 갖춘 반짇고리를 받기도 한다. 반짇고리 안에는 일반적으로 바늘과 실, 바늘꽂이, 골무 등이 들어있다.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바늘을 잡기 전에 실과 친해지는 기회를 갖는데, 그것이 실뜨기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실뜨기는 약 1m 정도 되는 실이나 노끈의 양끝을 묶은 다음,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두 손에 걸친 실을 번갈아 떠서 실의 모양이 여러 가지로 바뀌는 것을 즐기는 놀이이다.

 

둘이서 하는 실뜨기가 일반적이며, 혼자서 하는 실뜨기 방법도 있다. 둘이서 실뜨기를 할 때 나오는 모양은 '날틀', '쟁반', '젓가락', '베틀', '방석', '가위줄', '물고기', '톱질뜨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혼자서 하는 실뜨기는 '사다리 만들기'와 '민들레씨앗 만들기'가 있다. 만약, 실을 뜨는 도중에 손가락을 잘못 걸거나 움직이면 실이 풀어지거나 얽혀서 놀이는 끝이 난다. 실뜨기는 준비물이 간단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놀 수 있다.

 

이 놀이를 통해서 정교한 손동작이나 손재주 등을 익힐 수 있으며, 둘이서 하는 경우는 서로 실이 얽히지 않도록 정해진 규칙대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협동심과 함께 규범을 익히는 계기가 된다.

 

 외국에서의 실뜨기 

외국에서는 보통 스트링 피겨스(실 또는 끈의 모양)라고 하며, 영어로는 캣스크레이들(고양이의 요람)이라고 한다.

실뜨기의 연구는 19세기말에 A. C. 해든 등 영국의 탐험대가 오스트레일리아와 파푸아뉴기니 사이의 토러스 해협에 있는 섬들을 조사하였을 때 수집한 것이 최초이다. 그 후 문화 인류학의 한 분야로서 연구되었으며 1906년에 미국의 C. F. 제인은 아메리카 인디언 및 미크로네시아의 실뜨기 약 100여 가지를 상세하게 소개하였다.

그후에도 실뜨기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었으며. 현재에는 알래스카, 남북 아메리카. 아프리카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등의 실뜨기가 수집되었으며, 그 총수는 약 2000∼3000 종류에 이른다

 

 놀이 방법

실뜨기 놀이는 한 가닥으로 실이나 노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두 어린이가 마주 앉아 실테를 번갈아 가며 손가락으로 걸어 떠서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들면서 논다. 다음에 소개하는 놀이방법은 흔히 많이 하는 실뜨기의 형태들이다.

 

그림 1

그림 2

그림 3

1) 한 아이가 실을 양손에 한번 감아서 걸고 다시 양손 가운데 손가락으로 감은 실을 집어 떠서 아이 앞에 내놓는다. 모양은 그림 1과 같은 형태로 되는데 이를 <날틀>이라고 한다.

 

2) 뒤의 아이는 날틀 양쪽의 가위처럼 벌어진 부분을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으로 걸어 쥐고 아랫줄 밖으로 둘러서 위쪽 가운데로 올려 뜬다. 이렇게 하면 그림 2처럼 되며 이를 <쟁반>이라고 한다.

 

3) 앞의 아이는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으로 바둑판 가운데의 줄이 교차된 두 각을 걸어 쥐고 바깥줄을 밖으로 뺐다가 위쪽 가운데로 올려 뜬다. 이렇게 하면 그림 3처럼 되며 이를 <젓가락>이라고 한다.

 

그림 1

그림 2

그림 3

 

4) 뒤의 아이는 두 새끼손가락으로 가운데의 두 줄을 걸었다가 서로 반대쪽으로 당겨서 늘인다. 그리고 엄지와 검지로 바깥줄을 걸어서 아래로부터 가운데로 올려 뜬다. 모양은 그림 4처럼 되며 그림 1과 반대방향의 형태를 이룬다. 이를 <베틀>이라고 한다.

 

5) 앞의 아이가 엄지와 검지로 베틀의 양쪽 각을 걸어 쥐고 밖으로 뺏다가 이번에는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뜨면 두번째의 쟁반형태(그림2)가 된다. 뒤의 아이가 쟁반을 젓가락으로 만들 때처럼 베틀을 떠올린다. 이렇게 하면 그림 5처럼 가운데가 마름모꼴이 되는데 이를 <방석>이라고 한다.

 

6) 앞의 아이가 새끼손가락으로 뒤의 아이의 엄지와 검지 사이의 줄을 건 다음 자기의 엄지와 검지로 방석의 양쪽 각을 걸어 쥐고 가운데의 마름모를 향해서 아래에서 위로 올려 뜬다. 이렇게 하면 다시 쟁반이 된다.

그림 4

그림 5

그림 6

 

쟁반은 다시 가위줄로 뜰 수 있고, 재간 있는 어린이는 제 마음 내키는 대로 실을 떠서 모양을 바꾸어 나간다. 예를 들면, 앞의 방석(그림 5)이 나왔을 때 솜씨가 있는 아이는 엄지와 검지로 양쪽 줄을 걸어 쥐고서 가운데를 밑에서 위로 떠올리면 그림 7과 같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물고기>라 하며, 상대가 다시 뜨려고 이를 건드리면 실은 풀어져 버리고 만다.

 

  한편, 그림 8은 먼저 아이가 날틀(그림 1)을 만들면 뒤의 아이가 가위줄 밑으로 가로 걸린 한쪽 줄을 잡고 있고, 반대쪽의 가로 걸린 줄을 입으로 물고, 가운뎃손가락에 걸린 줄이 벗겨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안으로 내려 뽑는다. 이때 실을 서로 이리저리 당기면 마치 톱질을 할 때와 같이 실이 엇갈려서 왔다갔다 하는데 이를 <톱질뜨기>라 한다.

그림 7

그림 8

실뜨기 놀이는 대충 이와 같이 진행되며, 실을 떠나가는 중에 손가락을 잘못 걸거나 움직이면 이 풀어지기도 하고 또는 얽혀서 이상 놀 수 없게 된다. 겨루기를 하는 경우 이렇게 만든 아이에게 벌이 돌아가게 된다.

 

 놀이 효과

1. 판단력과 말초 신경의 감각 훈련에 도움이 된다.

2. 실뜨기는 체력에 관계없이 여러 학생이 같이 놀 수 있어 협동심과 준법성을 길러 준다.

3. 여러 가지 새로운 모양을 만들어 내는 창조성을 기른다.

 

1. 실태를 양손에 감아 건다.



 


 

2. 가운데 손가락으로 감은 실을 집어 뜬다.


 

 

3. <날틀> - 점을 엄지와 검지로 밖으로 둘러 밑에서 위로 올려 뜬다.


 

 

4. <바둑판(쟁반)> - 점을 걸어 쥐고 밖으로 둘러 아래에서 위로 향해 가운데로 올려 뜬다.

 


 

5. <젓가락> - 가운데 줄을 새끼 손가락으로 엇갈려 당긴 후 엄지와 검지로 바깥 쪽을 걸어

 아래에서 가운데로 올려 뜬다.


 

 

6. <베틀> - 날틀과 반대방향의 모양이 만들어진다. 점을 걸어 쥐고 바깥으로 둘러 위에서 가운데로 내려 뜬다.

 


 

7. <바둑판(쟁반)> - 4번 그림과는 실을 건 손가락 모두 아래로 향한 것이 다르다. 

   점을 걸어 쥐고 밖으로 둘러 아래에서 위로 가운데를 올려 뜬다.

 


 

8. <소눈깔> - 새끼 손가락으로 양쪽 줄을 걸고 점을 엄지와 검지로 걸어 쥔 다음 아래에서 위로  한복판으로 떠올린다.


 

 

9. <물고기> - 소눈깔에서 만들어 가야 한다. 소눈깔에서 점을 엄지와 검지로 위에서 아래의 방향으로 걸어 쥐고 한복판으로 아래에서 위로 꿰뚫어 올린다.


 

 

10. <절구공이(가위줄)> - 점을 걸어 쥐고 한가운데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 뜨면 다시 <바둑판>이  만들어 진다.

 

 


11. <톱질하기> - 날틀에서 만들어진다.

 

                       이 톱질하기는 다음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놀아야 한다.

 

 

출처 : 프로젝트 자료실
글쓴이 : 슬기로운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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