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안그래도 추운데 바람을피워

칠봉인 2014. 2. 16. 11:12

참 세상살다가 보면 안타까운 것이 있다

A 부인은 착하고 교양있는데 남편인 B가 무식하고 폭력적인경우

반대로 남편C는 근면성실하고 젊잖은데 부인 D가 악독하고 매사 바락바락 달려들고 일탈하는경우

 

A와C가 만나고 B와D가 만나야 찹쌀궁합이고 끼리끼리 노는것이 되는데 그리 안되는 상황이 많아  수타 안타깝다

 

오늘은 안그래도 추운데 바람을 피우는 남편 이야기를 해보자

 

 홍길동(바람피는 남편)을 데리고 친구가 야그한다

 

친구 :야!  너가 바람 피우니 니 부인이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는데 가정에 충실해라 모름지기 부부는 일심동체 아니가  빛과 그림자처럼 시공간을 함께 해야지 니 쪼대로 바람피우고 다니면 되나 

 

홍길동:나도 가정을 버릴생각은 없다

 

친구 :그럐!  그러면 이런 문제는 빨리 매듭지어야지 계속 바람 피우면 상대도 한계가 있는기라 결국은 이혼하게 된다 그러니 이제 접어라

 

홍길동: 내가  변명같다만 마누라가 식사준비를 소홀히하고 계절이 바뀌어도 남편의 의복에 전혀 신경을 쓰지도 않고 자신이 해야 할일은 소홀이하면서  수영장으로, 헬스장으로 다니면서 회식한다고 술이나 먹고 들어오고 어떨때는 퇴근해오면 술취해서 맞이하고 이러는데 내가 짜증도 나고 마음이 공허 한기라 그래서 한소리 하면 화를 내면서 술은 먹으라고 있는 음식인데 당신은 안먹나 이러면서 바락바락 달려드는데....

 

친구: 음!

 

홍길동: 눈만 마주치면 사사건건 불평불만으로 따지는데 이런 아내를 니 같으면 애틋한 정으로 안아주고 싶겠나

남편이 살맛날때는 아내가 자녀의 중심에 남편을 세워주고, 수고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해야 하는거 아니가

 

친구: 그라마 니 바람이 니 부인한테 존경과 인정  부드러움을 못받아 대리충족을 해줄 상대를 찿는기가

 

홍길동: 그렇다고 볼수 있다 내 재능과 능력에 대해 나긋나긋하게 이성의 유혹이 깔린 얇은 칭찬과 호감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내가 안 넘어갈수 있나

 

친구: 그라마 니 부인한테 니 심정을 야그 해봤나

 

홍길동 : 해봤지 소주한잔하면서 부드럽게 이야기하는데 뭐라 카는지 아나

 

친구:뭐라 카던데

 

홍길동: 니나 잘해라는 식이야 그리고 주제에 안맞게 생활비는 이걸로 택도 없고 누구 남편은 당신하고 비슷한데  차도 바꾸고 뭐도 했더라 이런소리만 하는기라 그러다가 결국은 싸우고 .... 내 마누라 기질이 그런거 같더라 나도 지친다

 

친구: (약간의 동조를 한다) 아무리 여인천하라도 그건 좀 그렇네 그마 니 앞으로 우얄낀데...

 

홍길동: 절에나 다녀볼까

 

친구: 그거참 당황스럽네  둘다 힘들겠는데.....

 

결론은 못내리고 둘이 소주잔만 들이킨다 안주는 꼼장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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