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퇴비
2) 띄운퇴비의 장점
어떻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쉰밥은 먹을 수가 없듯이 작물에게도 마찬가지 원리로 썩은 퇴비를 주어서는 안되고 띄운 퇴비를 주어야 된다는 말인데, 그 띄운퇴비는 다음과 같은 4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① 양분의 증가 : 각종 퇴비재료에 미생물제를 투입하여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유효균이 폭발적으로 번식하여 세균류와 함께 곰팡이류의 증식으로 퇴비 전체가 하얀 밀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이 변하게 된다.
그 미생물들은 대부분이 60%의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전체적인 양분 함량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 단백질은 질소질 형태로 변하여 식물에 흡수되는데 그 비율은 단백질량을 6.25로 나누어 주면 질소량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발효가 잘된 것 일수록 단백질, 곧 질소질이 높아지는 것이다.
② 탄산가스의 발생 : 퇴비가 잘 발효하는 과정에서는 탄산가스가 다량으로 발생하게 되어 모든 식물의 탄소동화작용이 더욱 활발해져 성장이 빠르고 수확량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특히 시설원예를 하는 경우에 완전 발효시킨 퇴비를 시비했을 때 하우스 작물의 생산량은 썩은 퇴비를 주로 시비해 왔던 관행농법에 비교하여 월등히 많고 무병, 건강하여 농가소득을 크게 높혀 준 예가 많다.
③ 유효균의 배양 : 퇴비의 발효 과정에서는 60℃이상의 고온이 계속되기 때문에 해충, 병원균은 물론 잡초의 씨앗까지 대부분 사멸한다. 또한 호기성이며 고온성균인 유효미생물이 다량 번식되어 퇴비와 함께 토양에 투입되었을 때 토양속의 유해미생물을 억제하고, 식물뿌리의 건전한 생육을 도와 전체적인 작물증산을 촉진시키게 된다.
④ 토양의 중성화 : 완전히 발효된 퇴비는 산도가 보통 pH 7.3∼7.8정도의 약 알카리성을 띠기 때문에 강산성 토양일 경우에도 발효퇴비를 충분히 시비함으로써 점진적인 산도의 교정이 이루어짐과 함께 유기물함량 증대로 작물의 정상적인 생육을 위한 기반이 순조롭게 조성되어 간다.
3) 발효퇴비의 재료
퇴비재료의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질율(C/N Ratio)을 40∼60으로 맞추어 주는 일이다.
또한 항생물질이나 화학적인 산란촉진제를 사용치 않은 가축의 축분을 사용함으로써 본의 아닌 잔류독성 검출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람이 식사를 할 때도 편식을 하지 말자는 얘기를 자주 하듯이 식물에게도 질소질 비료만을 편중 시비하면 작물이 연약도장체가 되어 질병에 쉽게 감염되거나 해충의 피해를 많이 입게 되며, 탄소질만 다량시비할 때는 질소부족으로 생육이 중단되는 등 생리적인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퇴비를 만들 때는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재료를 준비하여 발효시키는 것이 좋다.
첫째, 볏짚, 보리짚, 잡초, 왕겨, 우드칩 등 탄소질재료 2,000kg과 계분, 돈분, 인분, 우분 등 질소질재료 1,000kg, 합계 3,000kg의 퇴비화가 가능한 유기물을 준비한다.(이들 재료는 건조상태의 중량을 말하며 물계분이나 젖은 우분 등은 4.5톤 복사로 1대 분량이 건조상태의 1,000kg에 상당함)
둘째, 볏짚이나 잡초류는 20cm정도로 자르는 것이 좋으며,
셋째, 이들 재료의 수분은 전체 평균 60%∼70%정도로 맞추어 준다.(주먹으로 꼭쥐어서 손가락 사이에 물기가 보일 정도가 70%임)
넷째, 발효제로 『찌모겐』1봉과 증량제로 쌀겨 40kg을 준비한다.
4) 발효방법
첫째, 발효제와 증량제로 균강을 만든다. 균강은 40℃의 물 12리터에 찌모겐 1봉을 넣고 10분간 잘 저은 다음 쌀겨 40kg에 부어 잘 버무린 것을 말한다.
이 균강은 퇴비 퇴적작업 하루전에 미리 만들어 따뜻한 곳에 놓아두었다가 사용하면 퇴비의 발효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둘째, 퇴비재료중 질소재 재료로써 인분뇨를 사용할 경우에는 찌모겐균강을 인분뇨에 혼합하여 탄소질 재료에 살포하면서 퇴적하면 된다.
셋째, 왕겨 종류와 계분 종류를 별도로 준비했을 때는 사방 3m정도의 터를 잡고 먼저 왕겨를 10cm정도 깔고 균강을 고루 뿌린다.
그위에 다시 젖은 계분을 10cm정도 깔고 균강을 골고루 뿌리는 식으로
교대로 쌓아올린 다음 짚으로 10cm정도를 덮고 다시 비닐로 덮어둔다.
넷째, 퇴적 후 여름에는 1일, 겨울에는 2일후에 정상부의 온도가 40℃를 넘으면 비닐은 걷어주고 거적으로 보온을 잘해준 후 6일째에 환적(뒤집기)을 해 준 다음 다시 거적으로 덮어둔다.
대부분의 농민들이 힘들다는 이유로 퇴비 뒤집기를 싫어하고 있으나 퇴비재료에 함유된 병균이나 해충의 알, 잡초씨, 피씨 등을 사멸시키기위해서는 60℃이상의 고온에서 하루이상 지나야 되기때문에 안팍을 바꾸어 주어야 되는 것이다.
다섯째, 12일째에는 직경 10cm, 길이 2m정도의 말뚝 끝을 뾰죽하게 깍아 퇴비더미 위에 올라가 수직으로 구멍을 뚫어주고(사방 1m간격)옆에서도 45˚각도로 몇 개의 구멍을 더 뚫어 준 후 거적으로 덮어둔다.
여섯째, 여름에는 22일째, 겨울에는 30일째에 짚을 걷고 퇴비를 보면 완전발효되어 하얀곰팡이로 뒤덮이고 악취도 없이 향긋한 완숙퇴비로 변해있다.
일곱째, 일단 하얗게 발효된 퇴비는 비에 젖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두고 필요한대로 사용하면 된다.
최근에는 로타리식 발효퇴비제조시설이 전국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자가 제조의 경우가 드문반면 위와 같은 원칙에 충실하면서 기계화와 대량제조가 용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5) 발효퇴비 사용 효과
만들어진 발효퇴비는 모든 경작지에 살포하되 작업의 편의상 파종이나 정식을 하기위하여 쟁기질을 하기 직전에 단보당 2톤씩을 전면에 살포하여 준 후 로타리를 쳐서 경토층에 고루 섞이도록 해준다. 과수의 경우는 환상시비나 표층시비 등 편리한대로 투여한다.
어떤 작물이든 화학비료와 농약의 필요성이 없이 건실하게 자랄려면 토양중의 유기물함량이 3%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보면 우리 나라의 논밭 경토층을 12cm로 볼때 완전 발효퇴비를 단보당 5톤이상씩 투입해 주어야 정상적인 작물의 생육을 기대할 수 있게 되나, 최소 2톤이상씩만 계속 사용한다고 볼 때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첫째, 토양미생물의 작용은 토곡과 똑같으나 미량요소가 보급 되어진다.
둘째, 입고병, 선충, 문우병, 기타 병원균의 피해를 받은 각종 작물이나 과수일지라도 단보당 2톤 정도를 고루 시비해주면 2년째는 전쾌되고 계속하면 노목도 활기를 되찾아 성장이 왕성해지고 해거리가 없어진다.
따라서 과실은 비대해지고 10∼20% 중량이 증가되며 당도, 품질, 맛 등이 고르게 향상된다.
셋째, 전답에 단보당 2톤 이상씩의 발효퇴비를 매년 넣어주면 토양 부식함량을 높여주며, 미량요소 보급 원활로 연작이 가능해지고 지렁이를 비롯한 익충의 번식이 왕성해지면서 해충번식을 억제해 준다.
또한 지온이 높아져 냉해를 막아낼 수 있고 염분축적, 한해, 습해도 쉽게 해소된다.
넷째, 실제로 유기농산물로서 참외, 수박, 멜론, 포도, 사과 등 과채류가 향기와 당도가 특출하여 일반농산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값을 받은 예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열심히 실천만 한다면 유기농산물의 시장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으니 안심하고 노력해도 좋을 것으로 본다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말들기
음식쓰래기로 비료를 만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음식에 남아 있는 염분 이 음식물이 완전히 ?어도(분해되도)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식물에게는 큰 독약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관리를 해서 염분이 혼합되지 않토록 방지할 수 있다면..
좋은 비료가 될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빨간 고무통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습니다.
가급적 크기를 작게 하고 국물은 절대로 넣지 않습니다.
시장 기름집에서 버리는 깻묵이나,
한약다리는 집에서 버리는 한약찌꺼기를 구해서 넣으면 무지 좋습니다.
집에서 먹고 버리는 게껍질을 깨끗이 씻어(염분 완전히 제거)하여 곱게 빻아서
넣어주면 정말 좋습니다.. (이거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넣은놈을 뚜껑 덮어서 물이 들어가지 않게 따뜻한 곳에 두어 한 30일 지나면
냄새가 전혀 없는 영양덩어리 비료가 됩니다.
냄새가 나거나 벌래가 있다는 것은 덜 ?었다는 것이죠..
이런것을 식물에게 주면 약이 아니고 독이 됩니다..
잘 ?은 것은 절대로 악취가 나지 않습니다..
혹시 게껍질을 넣었다면..
퇴비 표면에 하얀 곰팡이가 피어 오릅니다..
이거 식물에게는 산삼보다 좋은 보약이 됩니다...
실내 화분에 주는 좋은 비료 만드는 법 알려드리지요.
(비료에 민감한 난이나 실내 연산홍에도 주어도 좋습니다)
1.시장에서 깻묵을 구한다 (낚시집에도 있습니다)
2. 깻묵 1장에 게 2마리 껍질을 곱게빻아 넣고 물로 반죽합니다
(당연히 게껍질은 깨끗이 씻어 염기와 조미료를 제거 합니다)
3. 반죽은 칼국수 반죽보다 약간 질게 하여.
4. 항아리나 빨간통같은데 넣습니다.
5. 따뜻한 곳에 두면 한 한달후 냄새가 없어지고, 표면에 하얀 곰팡이가 피어 오릅니다.
6. 요놈을 꺼내 다양한 크기로 (1센티 - 2센티가 적당) 환을 만듭니다.
7. 그늘에서 딱딱하게 될때까지 건조시킵니다.
8. 완전히 건조되면 밀봉하여 보관합니다.
9. 필요시 화분에 2-3개씩 올려놓습니다.. (화분위에 그냥 올려 놓는 것입니다)
10. 2-3달후 비료환이 풀어지기 시작하면 또 새놈으로 바꾸어 줍니다. (교환입니다)
11.초기에 완전히 숙성되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화분에 벌래가 생깁니다.. 꼭 충분히 숙성시키세요..
좋은 균이 늘어나는 발효 퇴비 만들기
(1) 퇴비는 유익 미생물의 번식 원
볏짚 200kg, 쌀겨 3 kg, 건조 계분 10kg, 흙 누룩 10kg(제조법 밑에 설명), 깻묵 3kg으로 만든다.
잘 섞은 후 쌓아 놓고 비와 바람에 마르거나 씻기지 않도록 한 후 40일이 지나면 볏짚 효소 퇴비가 만들어진다.
(2) 효소 퇴비는 이른 봄에 만든다
모든 발효 퇴비는 평균 10도 이상(?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에서 20도(벗나무의 잎이 피고 등꽃이 보인다) 전후 사이가 좋다. 이 시기는 1년을 통해 미생물의 활동이 제일 좋기 때문이다.
(3) 밭에서 만드는 깻묵 액비
봄에는 깻묵 액비를 만들어 둔다. 깻묵 1에 대하여 물 10의 비율로 폴리에틸렌 용기에 넣어두면 한달만에 만들어진다. 그 윗물을 5배의 물에 풀어 쓴다. N-5%, P-15%, K-60%의 속효성 비료로 밑거름으로도 쓰이나 웃거름으로는 이것이 제일 좋다. 밭 귀퉁이에 만들어 놓으면 아주 편리하다.
이렇게 만든 퇴비에는 붉은 지렁이가 많이 나타난다. 반면 화학 비료나 생분뇨의 퇴비에는 굴고 길거나 검은 산지렁이가 나타난다. 지렁이로도 좋고 나쁜 비료를 알 수 있다.
발효 효소 만들기
(1) 당근 효소 누룩
<원종 만들기>
좀 딱딱하게 지은 한 대접의 밥과 같은 모양으로 삶은 콩, 보리밥을 한 대접씩 준비한다. 온도를 좀 내려서 20도 정도로 하고 설탕과 밀가루 그리고 소금을 찻잔 가득 준비한다.
머리가 5-6cm 정도로 굵은 당근 두 개를 머리부터 10cm를 잘라 그 머리를 강판에 갈아 놓는다.
<만드는 방법>
먼저 밀가루 이외의 다른 재료들을 유약을 바르지 않은 항아리에 담고 다음에 좀 따뜻한 물로 5mm 정도 재료가 잠기게 넣는다. 그리고 나서 따뜻한 물과 재료를 천천히 세 번 정도 아래 위를 섞는다. 그곳에 남은 찻잔 가득한 밀가루를 몇 번에 나누어 넣으면서 가볍게 세 번 정도 혼합한다. 그리고 뚜껑을 덮어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게 온도 차가 없는 곳에 놓아둔다.
다음날(15시간 후) 손을 물로 잘 씻고 뚜껑을 벗긴다. 이미 보글보글 발효해 단 냄새를 내는데 속의 누룩을 네 번 천천히 섞는다. 너무 열중하여 7-8회 섞으면 질어져서 누룩이 되지 않고 산화해 버린다. 그리고 3일 후에는 냄새와 맛이 된장과 같이 되어 완성된다. 다 된것은 10일 이내에 흙과 섞어 흙 누룩을 만든다. 절대 10일 이상 놔두면 않된다. 만일 기한이 지났으면 그냥 버리지는 말고 건조된 퇴비나 잡초 속에 잘 섞어 놔두기 바란다.
어떻든 원종을 두 달 정도(오랫동안 보관 때) 두어야만 할 때에는 소금과 콩을 20% 늘려서 만든다. 그리고 나서 볏짚으로 싸서 온도차가 없는 흙 속에 항아리와 같이 묻어 놓으면 천천히 발효된다.
<흙 누룩 만드는 법>
이 원종을 써서 흙 누룩을 만든다. 흙은 산의 붉은 흙이 최고지만 모래가 없는 손에 닿는 흙이면 충분하다. 흙은 잘 말려서 쓴다.
원종 1에 대해서 흙 2의 비율로 신문지나 비닐 위에서 잘 반죽하여 말랑말랑한 진흙과 같이 해서 그 밑에 폈던 신문지로 크게 싼다. 비닐로 쌀때에는 미생물이 숨 쉴 수 있게 느슨하게 싸 놓는다. 밭에서 만들 때에는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짚 같은 것으로 덮고 주위에는 배수구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24시간 뒤에는 된장과 같고 감주와 같은 냄새가 나는 하얀 효모의 균사가 피어 있다. 이것이 당근효소흙누룩의 원종이 된다. 이 원종을 그대로 써도 좋으나 양을 늘리기 위해서는 흙 누룩의 두배 양 만큼의 흙을 더 섞어 놓고 신문지로 덮어 놓으면 다음날에는 3배의 흙 누룩이 만들어진다. 이것을 두번째 부터는 흙 누룩과 흙을 같은 양을 섞어 늘려나간다. 두번째 부터는 하얀 균사가 보이지 않지만 흙이 익어서 부드럽게 된다. 이것을 5-6회 반복하면 60kg 정도의 흙 누룩을 만들 수 있다.
<사용법>
직접 사용량은 1평당 200g 정도이다. 밑거름으로 상토에 직접 시용한다.
그러나 흙 누룩을 효과있게 쓰기 위해서는 발효 퇴비와 함께 만드는 것이다. 반쯤된 퇴비를 30-40cm 쌓고 흙 누룩을 5mm 정도 뿌리되 이것을 3층으로 나누어 쌓는다. 이렇게 하면 발효가 빨리된다. 20일 정도 되면 발효가 끝나고 다음번 되쌓기는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미생물들이 불어간다. 이 발효 퇴비를 밭에 넣으면 밭이 누룩균 밭이 되어 토양 중의 병충해도 줄어들고 흙도 부드러워진다. 흙누룩으로 발효시킨 퇴비에는 붉은 지렁이가 우글거리고 있어 이것이 좋은 미생물의 번식처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퇴비란 썩지 않은 유기물을 잘 부숙시켜서 농경지에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든 것으로서 퇴비를 제조하면 볏짚이나 보릿짚 같이 부피가 큰것은 부피가 작아지고, 외양간 두엄이나 쇠똥, 닭똥과 같은 축산부산물은 냄새가 나지 않아서 사용에 편리하게 되는 이점이 있다. 퇴비제조에는 세균이나 곰팡이 등 미생물의 왕성한 활동이 있어야만 하는데, 이러한 미생물들이 활동하기에 적당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서 유기물의 부숙이 고루 잘 되도록 하는 것이 퇴비제조의 기본원리이다.
1). 퇴비제조의 기본원리
가. 재료에 적당한 수분을 맞추어 준다.
미생물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수분이다. 퇴비재료의 수분은 60∼70%로서 재료를 손으로 꽉 쥐었을 경우 손가락 사이로 물이 스미는 정도가 알맞다.
나. 미생물의 호흡에 필요한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한다.
퇴적물중에 공기가 잘 통해야 미생물이 호흡 및 활동도 왕성해져 분해도 빠르고 좋은 퇴비가 생산되므로 특별한 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퇴비 퇴적물 사이에 거친 유기물이나 나무 다발을 사이사이에 넣어서 공기가 잘 통하게 해야 한다.
다. 미생물의 번식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미생물은 탄소화합물인 유기물을 분해하여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 또한 질소를 흡수하여 미생물의 구성성분인 단백질은 만든다. 따라서 미생물이 많이 번식하려면 탄소와 질소 중 어느 하나가 부족되지 않도록 재료에 따라 그 비율을 알맞게 맞추어 주어야 한다.
라. 산도(酸度)를 알맞게 조절해 준다.
퇴비를 부숙시키는 미생물의 활동에 적당한 산도는 중성 (pH 7.0)이나 약알칼리성이다. 그러나 퇴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산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퇴비 재료를 쌓을 때 석회를 알맞게 뿌려주면 퇴비 제조중 산성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마. 뒤집어 쌓기를 잘 해준다.
짚류를 쌓아 퇴비를 만들 때 내부의 온도는 60∼80℃정도까지 올라가는데 온도가 높아지면 높은 온도에서 활동이 활발한 호열성균이 짚류의 섬유질을 분해한다. 그후 다시 온도가 내려가게 되는데, 퇴비를 뒤집어 쌓는 것은 이렇게 일단 온도가 최고로 올라갔다가 내려간 다음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속성퇴비의 제조순서 >
재 료 쌓 기 1차 뒤집기 2차 뒤집기 재료절단, 쌓기, 물뿌리기, 질소첨가, 재료쌓은 후 피복 무너뜨려 물 뿌리기, 질소 첨가, 뒤집어 쌓은 후 피복 무너뜨려 물 뿌리기, 질소 첨가, 뒤집어 쌓은 후 피복 → → ↑ ↑ 3주간 3∼4주간 질소 0.3kg 질소 0.2kg 1주일 후 퇴비 완성
물 150ℓ
물 30∼60ℓ
가. 재료 준비
볏짚, 보릿짚, 들풀, 억새, 낙엽 등 마른재료는 쌓기 하루전에 물을 뿌리거나 흠뻑 적셔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하되, 볏짚같은 것은 3등분으로 절단해야 쌓기 쉽다.
나. 재료 쌓기
퇴비장 바닥에 작은 통나무나 나뭇가지 같은 것을 나란히 놓고 그 위에 퇴비재료를 쌓는다. 퇴비재료를 30cm정도의 높이로 쌓고 그 위에 요소나 복합비료를 재료의 양에 따라 조절하여 뿌리고 물을 흠뻑 뿌려준 다음 똑같은 방법으로 2단, 3단을 쌓아 올라가서 4∼5단을 쌓는다. 이때 질소비료는 재료 100kg에 0.5kg정도의 비율로 넣되 4단으로 쌓을 때는 4등분하여 층마다 나누어 넣으면 된다.
이와같이 재료쌓기가 끝나면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볏짚이나 비닐 등으로 덮어주고 주변에 물뺄 도랑을 설치한 다음 한쪽에 구덩이를 만들어 놓아서 퇴비에서 흘러내린 물을 한곳에 모이게 했다가 뒤집어 쌓을 때 이 물을 다시 뿌려주면 좋다.
다. 뒤집어 쌓기
재료를 쌓고 3∼4일이 되면 열이 생겨서 온도가 60∼80℃로 올라간다. 정상이면 3주 정도 후에 열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1차 뒤집기를 실시한다. 그러나 만약 쌓아놓은 재료에 수분이 부족하면 온도가 빨리 떨어지고, 반대로 수분이 너무 많으면 온도가 너무 늦게 올라가고 늦게까지 지속이 되므로 재료의 수분상태를 확인하여 1차 뒤집기할 때 수분이 알맞게 유지되도록 조절해 주어야 한다. 1차 뒤집기 후 3∼4주 지나 2차 뒤집기를 실시토록 하는데 2차 뒤집기를 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퇴비가 완성되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뒤집어 쌓을 때는 덜 썩은 바깥쪽의 것은 안쪽으로 쌓아서 고르게 부숙이 되도록 해준다.
3). 가축분뇨의 연속적인 퇴비만들기
- 퇴비를 만들 때에 가장 중요한 요점은 수분은 60∼65%정도로 알맞게 조절해 주는 일이다. 그런데 갓 배설된 가축분뇨에는 수분이 너무 많아서 그대로 부숙시킬 수 없기 때문에 마당에 널어 말리는 것을 흔히 보는데 이때 많은 악취가 나고 비가 오는 경우에는 환경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연속적으로 퇴비를 만들려면 수분이 45% 내외로 잘 썩은 가축분퇴비와 갓 배설되어 수분이 많은 가축분뇨를 섞어 퇴비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생분(生糞)을 햇볕에서 반쯤 말려서 (수분 60%정도) 쌓으면 1∼2일후 퇴비의 온도가 70∼75℃정도까지 올라간다. 그후 2∼3일 간격으로 뒤집기를 반복하면 2∼3주 후에는 수분 40∼50%의 퇴비가 완성되는데 이것을 종자 퇴비로 쓴다. 생산된 종자퇴비(수분 45%내외)와 생분(수분 80%내외)을 약 1대1의 비율로 혼합시켜서 쌓으면 수분이 60% 내외로 알맞게 유지된다. 이것을 2∼3주 연속 뒤집기를 실시하여 완성된 퇴비의 절반은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다시 종자퇴비로 이용하면 연속적인 퇴비생산이 가능하며,
이때 목초액과 죽초액을 사용하고 수용성Ca/미생물/부식산을 혼합하면 뛰어난 유기비료를 연속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한해동안 발생하는 음식쓰레기는 약 840만톤(97년) 정도로 이것을 식품 원가로 계산하면 8조원에 달하는데 이중 3%미만이 가축의 먹이나 퇴비생산에 이용될 뿐 나머지는 모두 땅속에다 묻는데 비하여.,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10∼17% 정도를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음식쓰레기의 발생량을 줄이는 한편 퇴비화를 추진코자 오래 전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요식업소 및 집단급식소에는 음식쓰레기 퇴비화 시설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97년부터는 퇴비화를 전면 실시하여 2001년까지 이미 하루 4,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퇴비화 시설을 210개소 설치해 음식쓰레기만을 별도로 수거하여 퇴비화하고 있으며 지금은 더욱 엄격히 분리수거하고 있다. 여기서는 발효퇴비의 생산과정과 시용효과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한다.
- 1. 음식쓰레기의 발생실태와 재활용 연구결과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을 많이 지니고 있어 소각처리가 어려운데다 땅에 묻을 때는 2차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음식쓰레기를 마구 버린다면 결국은 어떤 형태로든지 오염물질로 바뀌어져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슬기롭게 음식쓰레기를 재활용한다면 환경오염도 줄일수 있을뿐 만 아니라 막대한 자원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음식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발효기를 비롯해 성능이 우수한 발효 보조재 및 미생물을 개발하여야 하며, 또한 생산된 음식쓰레기 발효퇴비의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도 시급한 점은 우리의 식생활 문화가 바뀌어져 최대한 음식 쓰레기의 발생을 줄임으로써 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고 오염되지 않은 국토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해나가야만 하겠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연구소 - 산업체 공동연구의 일환으로 92년 6월부터 1년간 농업기술연구소와 일진경금속(주)이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음식쓰레기 자동 발효기와 음식쓰레기를 퇴비화 시키는 능력이 우수한 미생물을 개발, '94년 3월에 특허출원을 하였으며 현재 시판되고 있다.
[음식쓰레기의 발생실태 자료 : 환경처 ('92년, 묵은자료) ]
구 분 |
가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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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급식소 |
평 균 |
곡 류 과 일 류 채 소 류 어 육 류 |
5.9% 17.7 63.7 12.7 |
26.9% 6.7 47.3 19.1 |
0.8% 24.1 43.4 31.7 |
25.0% 6.3 57.8 10.9 |
14.7% 13.7 53.1 18.6 |
- 2. 발효퇴비 생산과정
음식쓰레기는 산소가 있는 호기상태와 산소가 없는 혐기상태 조건하에서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된다. 통기가 잘 안되면 공기중의 산소가 빨리 소모되어 혐기성 미생물이 증식하게 되는데 산소를 지니고 있는 상태로 퇴비화시키기 위해서는 약 6주일이 소요되나 혐기적으로 퇴비화시키는데는 4∼6개월 정도의 오랜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발효기를 이용한 고속퇴비화 시설을 활용한다면 그 기간을 훨씬 단축시켜 60∼70℃에서 1∼7일 정도면 발효가 이루어진다. 한편 음식쓰레기는 온도가 35∼40℃, 수분이 60∼70℃정도이며, 산도가 6∼7일때 미생물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최적의 발효조건을 지니고 있어 이때는 짧은 기간내에 분해가 된다.
그러나 일반가정이나 요식업소 또는 집단급식소에서 버려지는 음식쓰레기는 대체로 80%전후의 수분을 지니고 있어 발효미생물의 생육이 부적당하기 때문에 수분을 흡수하고 공기의 유통을 좋게 할 수 있는 보조재료의 첨가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보조재료로서는 토탄(Peatmoss), 톱밥, 볏짚분말 등이 사용가능 한데 이 보조재료는(음식쓰레기 부피의 30%을 넣음)를 음식쓰레기와 잘 혼합시키고 미생물제제를 음식쓰레기 1㎏당 1g을 접종하여 발효기내에서 1주일 정도 발효시키면 작물에 사용하여도 염류장해나 질소기아 현상을 일으키지 않는 질좋은 퇴비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하나...
실제로는 염류장해가 심해 농민들이 사용을 기피하기때문에 처치곤란한 지경이며 앞으로의 관건은 염분의 제거기술에 달려있다,
당 연구소는 이에 관한 3가지의 획기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 3. 발효퇴비 시용효과
화학비료만을 시용한 것에 비하여 화학비료와 농가제조퇴비, 시판 유기질비료, 음식쓰레기 발효퇴비를 각각 10a당 4톤씩 시용하고 작물을 재배하여 비료적 효과를 검토한 결과 고추와 토마토는 음식쓰레기 발효퇴비를 시용할 경우 증수효과가 뚜렷하였다.
그 원인으로는 작물의 개화기 및 수확기의 식물체중 무기양분 흡수량을 조사한 결과 질소, 인산, 칼리성분이 음식쓰레기 발효퇴비 시용구에서 높아 작물생육을 좋게 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깻 묵〉
깻묵은 질소 5%, 인산 2%, 칼륨 1%정도 함유하고 있으며 거름효과가 더디게 나타난다. 화초가꾸기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수비(水肥) 또는 건조비료로 주거나 생가루를 말려서 뿌려 주기도 한다. 수비를 만드는 방법은, 먼저 깻묵과 쌀겨를 3:2 정도로 혼합하여 독에 넣고 10배 정도의 물을 붓는다. 위에 덮개를 씌운 후 더울 때는 약 10일, 추울 때는 2~3개월 가량 지나면 완전히 썩는다. 다 썩은 다음에 윗물을 10~20배의 물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건조비료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즉, 깻묵덩어리를 축축할 정도(깻묵의 부피)로 항아리에 넣어 두면 1∼2개월 후에 부패되는데, 이 점성물(粘性物)을 건조하여 대추 알만한 크기로 저장하였다가 적시에 사용한다. 여기에 미당·재·어비 등을 혼합하여 부패시킨 후 건조비료를 만들면 더욱 좋다. 깻묵은 원래 매우 단단한 덩어리로 되어 있어 이것을 덩어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2∼3 개월 후에 파내어 건조하여 건조비료로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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