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땡기는 날

칠봉인 2014. 4. 3. 21:02

오늘은 삼겹살이 무척 땡기는 하루였다

나의 온몸이 고기를 원한다 묵고싶다

그렇다고 혼자 먹기도 뭐하고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참으로 난감했다

그래서 같이 물 사람도 없고 해서 집에 들어 가려다  일전에 사촌행님한테 만원 빌린게 생각나 그거나 갚고 집에 가자싶어

행님한테 들렀더니 아 ~ 글쎄 귀가 번쩍 띄이는 소리를한다

그 소리는 바로 나를 흥분하게하는 소리, 나를 행복하게 하는소리

 

"삽겹살에 소주 한잔할래"

 

헉!

 

이렇게 기쁠수가 하늘이 열리고 그 사이로 무지개 광채가 나를 감싼다

내 눈이 빛난다 온몸의 세포가  희열의 요동을 친다

 

굿 굿이야요

 

삼겹살을 씹고 간간히 소주로 부어 넣으니 고기가 한없이 들어간다

 

어머나! 어머나!

나 오늘 행복해

 

행님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