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 이야기

칠봉이가 농촌으로 간 까닭은?

칠봉인 2014. 5. 11. 23:01

내가 농촌으로 낙향할때 생각하기를 농촌에 가면

 

논밭이 있어 갈아서 먹을 수 있고

뽕나무가 있어 누에쳐서 옷을 해 입을 수 있고

샘이 있어 마실 수 있고

나무가 있어 땔 나무를 장만 할 수 있으니

 

내 농촌에 가서 태평시대의 농부가 되어

흙덩이를 치고

배를 두드리며 성인의 말씀을 음미하고

버들피리 꺽어 피리불고

이렇게 즐거움을 누려보리라

 

이카면서

 

복잡한 세상살이를 침을 내 뱉듯 뱉어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농촌에 왔는데

 

아~ 글쎄

현실은 나에게 여유를 주지 않는다

각종 보험료 내라카고

동네 .집안  여러군데 경조사 찿아뵈야 하고

아부지 어데 가자시면 운전도 해야 되고

각종 농민단체 가입하라 그러고

기술센터 교육받으러 다녀야 되고

종친회 총무도 해야 되고

 

버들피리는 개뿔 불알에 요롱 소리만 난다

 

그래도

언제 어느곳에 있더라도 자기하기 나름이여

암!   그런 것이여

나의 미래는 밝디밝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내일도 또 내일도 열심히 살아가련다

 

칠봉이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