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내가 누구게

칠봉인 2014. 9. 30. 22:33

 

 난 말이여 소여 소  여러분들이 제일 좋아하는 꽃등심, 안심. 간, 사태. 사골 등 모든 것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소여

나 인간들 땜에 머리아파 죽겠어

내 새끼를 저거 멋대로 팔아버리지를 않나

내 신체를 갖고 이게 맛있니 저게 맛있니 이런 소리를 하지않나

하여튼 난 인간들 땜에 피곤하다니깐요

내 얼굴이 크긴 커지요 ㅎ

우린 이렇게 산다우

나의 잘못이라면 소로 태어난 죄 그게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다오

내가 죄지었소 내 귀때기에 09203이 뭐여 죄수넘버여 뭐여

난 잘못한게 없수 당신들 국회의원보단 내가 낫수다

 

 

훠메~  우릴 가두어 놓았으면 먹을 것이나 제때 팍팍 주던가

왜 먹이를 적게 주냐니까 주인 왈 너거 몸값보다 사료값이 더 비싸 이카면서   정부에 데모하라는데 나 원참

내가 인간이가 데모하게

보소 나 배고프다니깡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