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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奇(진기)한 물건(物件)들에 마음 팔다 보면"

칠봉인 2014. 10. 30. 19:27

眞奇(진기)한 물건(物件)들에 마음 팔다 보면" 

 

玩人喪德완인상덕

玩物喪志완물상지

[書經 旅獒-서경 여오]

 

소인(小人)을 데리어 희롱(戱弄)하면 덕(德)을 잃게 되고

진기(眞奇)한 물건(物件)들에 마음이 홀리면 뜻(志)을 잃게 된다.

 

(註)

* 데리다-아랫 사람을 옆에 있게 하거나, 따라다나게 함.

*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천하통일(天下統一)을 이룩 하자

주위(周圍)의 모든 나라가 공물(貢物)을 바치는데,

여(旅)나라에서는 지방의 특산물(特産物)인 큰 개를 한 마리를 바쳐기도 했다.

삼공(三公)중에 소공(召公)인 '석(奭)'이 무왕(武王)에게 진언(眞言)한 말 이다.

각가지 진기(眞奇)한 물품(物品)에 현혹(眩惑) 되어 욕심(慾心)만 채우지만 말고,

 겸허(謙虛)한 마음으로 백성(百姓)의 마음을 얻도록 하여야 한다는 뜻으로,

그런 무왕(武王)에게 경각심(警覺心)을 돋우기 위해서

이'여오(旅獒)'편(篇)을 지어 진언(眞言)을 하였다.

* 완인(玩人)-소인(小人)을 데리어 희롱(戱弄)함.

* 희롱(戱弄)-실없이 놀리는 짓.

* 완물(玩物)-물건(物件)을 가지고 노는데 정신(精神)이 홀림,

자기(自己)의 본심(本心)을 잃음.

 

 

一釵七十萬錢, 此妖物也.必與禍相隨.

일채칠십만전, 차요물야. 필여화상수

-小學 外篇善行-

소학 외편선행

칠십만전(七十萬錢)이나 하는 비녀(釵) 하나,

그 요물(妖物)이야말로 분명(分明) 화(禍)를 따르게 할  것이요.

(註)

 * 채(釵)-비녀 

- 집에 많은 부인(婦人)을 두고 있던 재상(宰相)인 왕유(王涯)에게

어느 한 부인(婦人)이 칠십만전(七十萬錢)하는 그 비녀를 갖는게

소원(所願)이라 청(請)하자, 이에 대해서  왕유(王涯)가 답(答)을 한 말 -

 

* 작금(昨今) 전직대통령(前職大統領)의 그 고가(高價)의 소장품(所藏品)과

경매시(競賣時) 그 낙찰(落札) 가격(價格)이 화제(話題)가 되고 있음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