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스크랩] 한복 기본 구조에 관한 이야기

칠봉인 2015. 2. 15. 20:35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가 반드시 한 번 이상 입게 되는 한복. 그러나 한복이 일상생활에서 멀어져 특별한 날만 입다 보니 부위별 명칭을 몰라 당황하거나 예법에 어긋난 선택을 하기 일쑤다. 알아두면 제대로

  선택할 수 있고 어르신들에게 점수도 따는 한복 기본 구조 이야기.

 

깃 앞판에서 뒤판까지 연결되어 목둘레를 장식하는 부위. 모양에 따라 칼깃, 당코깃, 목판깃 세 가지가 있다. 이전에는 깃머리가 둥근 칼깃을 많이 입었는데 요즘은 네모난 목판깃이 모던해 보여 인기.

깃의 끝이 버선코처럼 뾰족한 것을 당코라고 하는데, 칼깃이나 목판깃도 원한다면 끝을 당코로 마무리

할 수 있다. 목판깃은 목이 받치도록 많이 여며 입는 것이 특징. 끝동 저고리 소맷부리에 댄 다른 색의

천을 말한다. 촬영용 신부 한복은 특히 끝동에 수를 놓아 장식한 디자인이 자주 눈에 띈다.

 곁마기 저고리 겨드랑이 안쪽에 자줏빛 천을 댄 것. 깃, 끝동, 곁마기에 몸판과 다른 색 천을 댄

저고리를 삼회장저고리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자줏빛을 사용했지만, 요즘은 새로운 배색을 시도하기도 한다. 도련 저고리나 두루마기 자락의 가장자리. 유행을 따라 변화가 심한데 요즘 저고리는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중이다.

조선 초기와 비슷한 삼국 시대 복식을 재현해 도련이 배꼽에 닿도록 길게 연출하는가 하면, 말기가

드러나는 짧은 저고리도 있다. 배래 소매 아래쪽에 물고기의 배처럼 불룩 둥글린 부분을 일컫는다.

요즘은 좁은 소매를 선호하므로 배래도 둥글게 부풀리지 않고 직선에 가까운 디자인이 많다. 말기 치마 몸체와 이어지는 가슴 부분의 띠 또는 몸체에 다른 천을 둘러서 댄 부분. 저고리 기장이 짧아지면서

말기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요즘은 넓은 말기에 수를 놓아 톱 드레스로 응용하기도 한다. 짧은 저고리를 즐겨 입던 기생 옷에서 유래된 말기가 넓은 치마를 요즘은 스튜디오 촬영용으로 선호한다. 눈물고름

치마끈을 바깥으로 내려서 입은 것. 기생 옷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싫어하시지만, 신부들은 예쁘다고 선호한다. 수를 놓아 장식하거나 그 위에 다시 노리개를 달아서 세련되게 연출한다.

출처 : 진유정♡
글쓴이 : 진유정 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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