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농부는 원래 외롭고 꿋꿋한 것
공무원이나 회사원처럼 남에게 좋게 보이긴 힘들다네.
그래도 인류의 영속성을 이어주는 천하지대본이라
맑은 공기와 푸른 산천에 몸을 담고 자연의 품에 노닐고 있었네.
몸은 대지와함께 뒹굴었고
마음은 뜬구름과 더불어 한가로웠다네.
도시의 친구들에게 손 모아 작별인사 하고
칠봉산 고향으로 돌아갔다네.
맑은 바람이 온 세상 휩쓸듯
보이지않으나 아득한 존재, 감히 접근할 수 없네.
나로 하여금 길게 탄식하게 해서
칠봉산 산속에 가만히 숨어살고
싶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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