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경제학
권순진
입맛 당기고 호기심도 당기는 점심특선 웰빙 비빔밥
정가가 육천원이라.... 잠시 망설이다
사천원짜리 그냥 비빔밥으로 낙찰을 본다
문자 받고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머리 굴리다가
찿은 고등학교 동창 초상집에
미리 준비해간 부의금 삼만원
다른 녀석은 대개 오만원이고 십만원도 했다는데
잠시 망설이다 돌아서서
슬그머니 이만원을 더 보탠다
이천 원의 내핍과 이만원의 체면
스스로 쩨쩨해지지 않을 만큼의 경제적 자유
아직도 명쾌하게 해결 되지 않아
그래서 늘 부자가 부럽기는 부럽다
이런 개별적인 고심 한두 번 안 해 보신 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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