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수학선생의 편지

칠봉인 2018. 2. 22. 00:00

수학선생의 편지

 

그간 병환은 '제로'시오며 기운은 '최대값'이실 줄 믿사옵니다.

이 불효자는 한 여성과의 교제 관계를 '풀이' 중입니다.

아버지의 '기대치''오차'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사옵니다.

그녀는 체력면에서는 '가분수'이오나 성격은 '합동'이라서

그런대로 '대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로 사랑이라는 '함수''근사치'가 될 것으로 판단되옵니다.

이 점 거듭 '검산'했으니 확실한 '정답'일 겁니다.

부디 아버지의 자상한 '평'를 방학 전까지 부탁드리오며,

혹시 그래도 점수가 '기준치'에 미달된다 생각되시면 후일

 '야간 자율학습'을 통해 확실한 점수가 되게끔 지도해

결혼식 전에는 '100점'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아버님 병환 '제로'하시길 빕니다.




  여비서들의 실수담

 

* 사장님이 '가위 좀 가져 와' 그러셨는데

  과일을 열심히 깎아다 드렸죠.


* 초보시절, 손님 세 분 오셨는데

 "여기 커피 한잔 줘요" 하시길래,

  한잔 달랑 갖다 드렸습니다.


* 남자 친구에게 전화한다는 게, 사장님께 잘못 전화를 했죠.

  잘 잤느니, 출근은 잘했느니, 목소리는 왜 바뀌었냐,

  보고 싶다느니 한 3분 정도 이야기 하다가 뒤늦게

  사장님인줄 알고 기절할 뻔 했죠.

 

*거래처에서 전화가 와서 전화하는 분이 미스 누구죠? 하길래

 저는 애엄마라서 그냥 "저 미스 아닙니다." 했어요.

 그랬더니 상대방 왈 "아~ 이스 안 잘 부탁해요." 이러지 뭐에요.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지요.


* 초보 때 외부에서 전화와서 사장님 찾으시길래,

  옆에 선배한테물었더니 "댁으로 가셨어" 하길래

 "대구로 가셨다는요" 했답니다. 사무실 뒤집어졌지요.


* 사장님이 외부에 계실 때, 누가 "시지부에서 전화 왔었다고 전해주소"

  하길래, 사장님이 들어오시자마자 "사장님 시지브이(CGV)에서 전회 왔었습니다"

  했습니다. 사장님이 "씨지브이? 거기가 어딘데?" 하시길래

  "극장요" 했더니 어리둥절해하시더군요. 알고 보니

   그 전화는 (김해) 시지부였드랬습니다.


* 처음 근무 했을 당시 사장실에 들어가 지시받고 나오면서 노크하고 나왔습니다.

  사장실에서 나오니까 문 근처 사원들 놀라 쳐다보더이다..

  어찌나 무안하던지... 당해보지 않은 분 절대 모릅니다.


* 첫 날 근무할 때 외부에서 전화 왔는데 누구시냐고 했더니 국정원에서

  전화왔다고 사장님께 말하면 잘 알거라고 해서 사장니께 국정원씨 한테

  전화 왔다고 말했더니 국정원씨가 아니고, 국가정보원이라고 해 민망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