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칠봉산의 밤

칠봉인 2018. 9. 28. 21:32


(오성과 한음)



휘영청 달밝은 가을밤에

긴장대 옆에차고

나홀로 칠봉산에 올라

밤 나무를 때렸더니

후두두둑 밤송이 떨어지는소리에

아기 고라니 놀란눈을 하고

산 비탈을 건너뛴다


이밤이 다 가도록

밤나무를 후려쳐야

내일 오시는 밤체험 고객님을 맞이하니

놀란  네가슴 얼마나 콩닥거리겠냐마는

난 이리해야

삼선 간짜장을 먹을수 있나니

내 심정 이해를 바라노라



이 소년은  자라서 나중에 어른 정재은이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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