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식재후의 관리
가. 중경제초
나무의 자람세가 좋고 나쁨은 여려가지 원인이 있으나 먼저 기본 틀이 되는것은 땅의 성질에 따라 뿌리의 뻗음이 달라지고 뿌리의 뻗음량에 따라 그 나무의 생장속도가 달라진다. 감나무 밭의 풀은 비로 인하여 겉흙의 흘러내림을 막아주고 토양의 복사열로 인하여 감나무의 껍질데기의 피해를 예방하는 이점이 있으나 반면 해충의 중간 살이가 되고 어린시기에는 그늘을 지게 함으로 참나무를 피압하여 자람세가 불량해 진다. 그러므로 잔뿌리를 다치지 않도록하여 풀을 매준다. 또한 어린시기에는 공한지가 많으므로 나무가 심겨진 구워 반경 1.5m밖은 간작을 하여 간작수입을 올림도 바람직한 일이며 토양 매년 땅을 갈아엎게 됨으로 땅이 푸실 푸실하여 뿌리의 뻗음을 좋게 하여 준다. 그러나 흔히 나무가지(수침) 밑까지 간작을 하여 나무의 자람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주나무밑에 작물을 심는 것은 나무에 광선쪼임이 나빠지고 토양양료의 경합으로 자람이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봄철에 씨앗을 뿌리는 것은 가능하나 여름철에 씨앗을 뿌리는 채소류등은 간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여름철에 씨앗을 뿌릴때에 잔뿌리를 상하게 하여 과실의 조기낙과와 조기낙엽을 하게 되고 또한 여름철시비로 재해를 받게된다. 그러므로 밭갈기는 봄철에만 실시하고 여름철갈기를 피하고 또한 나무밑은 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시비
(1)시비 시기 시비시기는 식재후 어린시기인 5년생까지는 나무의 휴면기인 12월부터 이듬해 4월 상순까지의 밑거름1회 시비를 하고 6년생이상의 결실기에 달하면 밑거름으로 년중시비량의 약 70%를 봄철 일찌기 주고 뒷 거름으로 7∼8월중에 년중시비량 30%의 속효성비료를 시비한다. (2) 시비량 시비량은 입지에 따라 다른것이나 다음 표1 를 기준으로 수령별로 그 시비량을 가감하여 나무의 자람세를 감안 시비한다. (3) 비료의 종류 비료의 종류는 먼저 퇴비와 금비로 구분할 수 있으며 토양의 개량을 위한 시비와 미량요소를 위한 시비는 퇴비를 충분히 매년 시비하고 금비는 대표적인 비료로 뇨소 중과석 염화가리등의 비료로 대부분의 양묘를 충당할 수 있도록 시비한다. (4) 시비 방법 퇴비와 금비의 밑거름은 나무의 수판주위 밑을 환상으로 폭 30cm 깊이 40cm로 도랑을 파고 퇴비와 금비를 동시에 시비하고 흙을 덮는다. 뒷거름은 구덩이 파기 없이 나무밑에 전층시비를 실시한 후 세갈키로 긁어 준다.
다. 가지치기
(1) 감나무 생장의 특성 (가) 결실수령이 길다. 감나무는 장년생 영구작물로 교목성을 지닌 나무로서 가지의 굵기는 가는 편이며 잎이 두껍고 크기가 큰 것으로 감의 결실량이 많아 하중이 높아 대부분의 가지가 밑으로 늘어지는 수성을 지니게 된다. (나) 해거리 결실 현상이 많다 감나무는 과수중 해거리결실이 특히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그 발생원인은 여러가지 있으나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과실이 가을 늦게까지 나무에 달려 있게 되므로 많은 영양을 소모한다. ○타 수종에 비하여 잎의 량이 부족하여 양료의 생산력이 부족한 편이다. ○수성에 비하여 결실량이 많고 과실도 커서 영양소모가 많다. ○조방재배의 경우 시비관리없이 방치되어 있는 상태이다. (다)결과습성 감의 결실은 결과모지에서 발생된 새가지에 과실이 달리는 즉 겨울 눈속에 줄기 잎 꽃등이 분화되었다가 새가지가 자라면서 꽃이 피게 된다. 감꽃의 분화는 전년도 여름철에 실시되며 결과모지의 윗눈으로 갈수록 꽃눈이 많다. 따라서 가지를 손질할 시기에는 꽃눈을 알 수 없으므로 수세를 감안하여 가지정리에 유의해야한다. (라) 가지는 연하다 감나무 가지는 연한것이 부러지기 쉽고 가지가 늘어지기 쉬움으로 가지의 발생상태를 조절하고 감의 착생량을 조절하여 나무의 자람세를 조절한다.
(2) 가지치기 시기 가지치기 시기는 휴민중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상순 사이에 하는 것이나, 한겨울에 실시하면 나무가 말라 잘라진 부위가 일부 고사하는 일이 있으므로 2월하순경 실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시기이다. 또한 여름철에 실시하는 것은 양료의 손실이 많고 또한 절단상처부에 병원균침입으로 병해의 유발이 우려됨으로 삼가해야 한다.
(3) 가지치기 방법 감나무는 고목성의 직립성을 지닌 나무임으로 개심자연형으로 나무꼴을 잡아주면 이상적인 방법이 되겠다. 그러나 직립성이 아주 강한 품종은 원추형으로 손질한다. 묘목은 줄기가 60cm내외가 되도록 끝을 ⅓~¼의 길이를 끊어내고 심는다. 심킨 나무는 당년에 여러개의 가지가 발생하게 된다. 이듬해 봄에 묘목의 줄기끝의 눈에서 나온 세력이 강한 가지를 주지로 남기고 주지는 60cm의 길이를 끊는다. 주지밑에 줄기의 3등분 부위에 3방위에 발생된 건실한 2본의 아주지를 남기고 남은 가지는 제거한다. 아주지는 ⅓의 길이의 가지를 잘라낸다. 이때에 주지는 주간연장지로 위로 올라갈수 있도록 하고 아주지는 가지 발생이 밖으로 뻗을 수 있도록 선단부의 눈이 나무의 밖으로 향하도록 남긴다. 식재 3년째의 가지치기는 주지에 발생된 3개의 건실한 가지를 남기고 다른가지는 제거하고 3개중 상단부 가지는 줄기를 이루는 것으로 끝을 ⅓정도 끊어주고 그 밑의 2개는 금후에 주지로 사용할 것임으로 강한 정전을 실시한다. 아주지에 발생된 가지는 건실한 가지 3개를 옆으로 뻗을 수 있도록 눈의 방향을 나무의 밖으로 향하도록 하고 자람새가 나쁘고 발생부위가 불량한 가지는 제거한다. 이렇게 하여 나무의 골격이 잡히면 4년생부터는 3년생의 가지치기 방법에 의하여 정리하고 4년째 부터는 결과모지가 많이 발생하여 공간지가 없도록 하고. 그늘진 곳에 발생원 가지는 제거한다. 또한 가지치기를 실시할 때에는 자른 부위가 상하지 않도록 끝눈에서 약 5mm상단부에서 약간 경사지게 가지를 끊고 굴기에 가지전체를 끊을때에는 가지의 위쪽은 줄기에 맞닿은 곳에서 밑으로는 약 3mm정도를 남겨서 상처부가 크지 않도록 끊는다.
라. 감솎아내기 및 인공수정
감은 대부분 숫꽂가루를 받지 않고 씨 없는 감이 달리므로 특별한 인공수정이 필요치 않으나 일부품종은 반드시 숫꽂가루에 의하여 수정이 되어야 결실이 됨으로 반드시 수분수를 혼식하거나 또는 인공적으로 수분을 시켜 주어야한다. 또한 감은 숫꽂가루 없이 결실이 비교적 용이한 수종임으로 결실이 과다하여 감의 크기가 작아져서 형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당한 수량을 제거하여 줌이 필요하다.
(1) 감솎아내기 시기 감의 결실량은 가지치기 시기에 그 수량이 조절되나 그것만으로 부족할 때에는 개화후되도록 일찍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개화직후에 솎아내면 생식과정에 자연낙과 병충해낙과로 감소될 우려가 있으므로 6월하순 내지 7월상순에 생리적낙과가 끝난후에 실시하는 것이 합리적인 시기이다.
(2) 솎아내기 방법 감을 솎아내는 것은 수세에 따라 다르나 하나의 결과지당 1∼2개의 감이 남도록하여 1개의 결과모지에 2∼5개가 남는 것이 되도록 한다. 남길 감은 자람새가 좋고 가지의 중간이 붙은 것을 남기도륵 한다. 한나무에 감을 남기는 수는 대개 감 1개당 잎이 15∼20매로 환산하여 남기면 된다.
(3) 인공수정 감나무 숫꽃은 아침에 피어 저녁때는 지는 것임으로 꽃이 피기 전날 따거나 피는날 아침에 따서 꽃가루를 마른 그릇에 담아 실내에 3∼4일 보관하였다가 인공수정 하고자 하는 나무의 암꽃이 개화하여 화변이 백새일때에 인공수정한다. 인공수정방법은 일일이 붓으로 암꽃의 주두에 꽂가루를 묻히는 방법이 있고 꽃가루에 전분 또는 분유를 30배로 섞어서 살분기를 뿌리는 방법등이 있다.
마. 병충해 구제
(1)충해
(가) 감꼭지 나방 ○생리생태 어린벌레는 1년 2회, 발생으로 1회는 6월상순 내지 7월중순, 2회는 7월하순 내지 9월하순에 걸쳐서 피해를 준다. 어미나방은 몸의 길이가 6∼7mm의 적은 나방으로 날개가 흑갈색으로 앞날개는 황색의 무늬가 있고 뒷다리에 검은털이 많다, 어린벌레는 검은 자갈색으로 몸의 길이가 10mm로 가는 것이 길다. 번데기는 수피의 틈 또는 낙엽속에 번데기 집을 짓고 서식한다. 본해충은 눈이나 가지에 침입하는 일도 많으나 주로 과실의 꼭지를 먹어 들어가 과실로 침입하여 과실이 자연낙과하게 된다. ○ 방제법 9월 상순에 줄기에 집을 싸주어 번데기의 서식처를 만들어 이듬해 봄에 벗겨서 태우거나 이른봄에 나무껍질을 벗겨 태운다. 약제살포는 파라치온 엔드린등을 산란기에 살포하여 산만을 억제 예방한다.
(나) 등나무 깍지벌레 ○생리생태 어미벌레는 타원형으로 몸의 길이가 2.5∼4mm로 흰가루로 두껍게 덮여 있어 희게 보이나 암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짧은 털이 많고 흰가루 속에 하얀실과 같은 알을 낳는다. 어린벌레는 크기가 적을뿐 형태와 색깔이 어미벌레와 같다. 본 해충은 연2∼3회 발생으로 겨울철에는 어미벌레 또는 어린벌레로 나무껍질 틈에서 난다. 이 벌레는 감꼭지 부근에서 서식함으로 과실 과육에 끄으름병을 유발하여 감을 썩혀서 조기낙과 시킨다. ○방재법 나무줄기에 짚을 싸주어 겨울철의 서식처를 만들어 이듬해 봄에 벗겨 태우거나 나무껍질을 벗겨 태운다. 약제살포는 1월중에 기계유제 6%액을 살포하고 여름철에는 유산니코친 800배액을 2∼3회살포 하거나 마라치온을 철사솔에 묻혀서 벌레를 문지르면 쉽게 구제된다.
(다) 노랑 쐐기 나방 ○생리생태 어미벌레는 암컷의 몸 길이가 15∼17mm 숫컷은 작은 나방이다. 전체가 황갈색이나 앞날개의 안쪽은 황색 바깥측은 갈색이다. 어린 벌레는 체장이 25mm까지 자라고 머리부분이 연한갈색이고 모양은 장방형의 녹색을 나타내고 등에는 자색의 긴 무늬가 있다. 몸전체가 울퉁 불퉁하고 털이 많다. 번데기는 타원형으로 가지에 단단한 알과 같은 흑갈색의 집을 짓고 번데기가 된다. 본채충은 연2회 발생으로 1회는 겨울을 넘긴 다음 6월에 어미벌레가 되어 잎에다 알을 낳고 2회 발생은 8월상순경 발생하여 알을 낳는다. 알은 곧 부화하여 감나무의 잎을 식해하여 나무의 수세를 약화시킨다. ○ 방제법 어린벌레시기에 마라치온 디프테랙스등의 1,000배액을 1∼2회 살포한다. 또한 번데기집을 터쳐서 살포한다.
(라) 주머니 나방 ○생리생태 연1회 발생하는 것으로 본 해충은 모든 과수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잡식성이다. 어미벌레는 다소 큰 편으로 암놈은 길이 30cm내외 숫놈은 15∼20mm에 달하고 어린벌레는 25~30mm까지 자라며 머리부분이 암갈색. 몸의 1∼2절은 암백색 3절은 암갈색 그 밑은 자갈색을 지닌다. 노숙한 어미벌레는 '주머니속에서 겨울을 넘긴 다음 4월하순에 번데기가 되어 5월하순에 어미벌레가 되어 암놈은 주머니속에 있고 숫놈이 탈출 암놈의 주머니 밑으로 교미기를 꽂아 교미한후 암놈은 주머니 속에 2,000∼3,00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곧 부화하여 나무껍질 또는 잎을 식해하면서 나무잎 또는 껍질을 갖이고 주머니를 만들어 몸을 가리고 잎을 식해한다. 벌레가 커지면서 주머니도 커지며 가을이 되면 주머니의 상단부를 나무가지에 묶어서 놓고 겨울을 난다. 본해충은 심하면 대부분의 잎을 거의 전량 먹어버린다. ○ 방제법 겨울을 나는동안 주머니를 따서 소각하고 어린벌레시기에 마라치온 디프테렉스 1,000배액을 1-2회 살포한다. 주머니나방의 주머니 끈이 가지에 동여진 것은 곧 풀어주지 않으면 가지가 비대생장이 억제되어 끓어진다.
(마) 짚시나방 연1회 발생으로 5월상순에 어린벌레가 생겨 잎을 식해하다가 6월중순경 잎을 말고 번데기가 된다. 어미벌레 날개를 피면 80∼90mm의 흰 날개를 가진 나비이다. 어미벌레는 6∼9월에 나타나 나무 줄기 및 가지에 알을 한곳에 낳고 노란털로 보호한다. 이 알은 이듬해 봄 4월하순 내지 5월상순에 부화되어 나무잎을 식해한다. ○ 방재법 겨울철에 나무줄기에 있는 알무데기를 긁어 태우고 5월상순에 어린벌FP를 포살한다. 약제구제는 마라치온 디프테랙스 또는 비산연을 1∼2회 살포한다.
(2) 병해
(가) 단저병 ○병징 주로 과실과 가지에 피해를 주는 것이나 때에 따라서는 잎에도 나타난다. 5월하순경 가지에 암갈색의 타원형 반점이 생겨서 심하면 가지가 죽는다. 본병원군은 우기에 들면서 주홍색의 병포자가 생겨 다른 곳으로 옮기며 6∼7월에 가장 심하고 9∼10월에 다시 번성한다. 과실에는 어려서부터 적은 검은 타원형의 반점이 생겨 점점 커져서 감은 일찍 떨어진다. ○ 방제법 ① 이병된 과실 가지를 제거 소각한다. ② 잎이 피기전에 쿠롱 0.8% 가용석회유황제 700배액을 살포한다. 단 잎이 핀 뒤에는 다이젠 1,000배액을 2∼3회 살포한다.
(나) 흑성병 ○병징 가지의 병반이 겨울을 넘기고 이듬해 봄포자가 생겨 전염한다. 봄철 잎이 핌과 동시에 잎이나 신초에 침입하고 어린 과실에도 발병하여 6월까지 전염하고 9∼10월에도 다소 발생하나 봄철에 짧은 기간에 침입 피해를 준다. 탄저병과 유사하나 우후에 주홍색의 포자를 발생치 않는다. ○방제법 ① 이병지를 잘라 태운다. ② 잎이 피기전인 3월하순 내지 4월상순에 쿠룽 0.8% 가용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③ 잎이 핀 뒤에는 수화유황합제를 살포한다.
(다) 각반낙엽병 ○병징 병원균은 낙엽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6월경 낙엽에서 포자가 생겨 바람에 의하여 새로운 잎에 전염하여 7월경부터 낙엽기 까지 침해하는 것으로 병징은 병반이 엽맥에 싸인 곳의 잎이 담갈색암갈색인 것이 회감색으로 변하여 병반의 겉면이 흑점으로 변하여 점차 증가하면서 낙엽된다. ○ 방제법 ①낙엽을 긁어서 땅에 묻거나 태운다. ②수세를 강하게 하여 내병성이 되도록 한다. ③6월중순경 8두식 석회 5배보루도액을 살포한다.
(라) 갈문병 ○병징 병원균은 양배추, 딸기, 감귤등에도 피해를 주는 것으로 감나무 잎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5∼6월경부터 어린잎에 포자가 날라 전염한다. 잎끝이 연한 녹색으로 변하여 감색으로 변한다. 또한 습하면 이병부에 곰팡이가 발생된다. ○ 방제법 ① 배수구를 설치하여 배수를 철저히 하고 유기질 비료를 시비한다. ② 질소질비료 과용을 피한다. ③ 낙엽을 긁어 태운다.
(마) 흰가루병 ○병징 가을철에 병엽이 낙엽하여 겨울을 난다음 이듬해 4월상순경 자낭각에서 자낭포자가 생겨 어린잎에 전염 5∼7월 사이에 발명하고 이것이 다시 분생포자가 생겨 다른 잎으로 전염된다. 처음에는 아주 적은 흰색의 반점이 집합되어 나타나다가 가을이 되면 잎 뒷면에 흰가루와 같은 잎 전체에 나타나 일찍이 낙엽한다. 따라서 과실발육이 나빠지고 수세가 불량해 진다. ○방제법 ① 낙엽을 긁어 태운다. ② 가을철에 지면을 갈아엎어 지면에 떨어진 자낭각을 매몰한다. ③ 4∼5월에 다이젠 1,000배액을 살포한다. 이외에도 잎마름병, 원성낙엽병, 가지마름병등 병해가 비교적 고은 편으로 약제살포 및 예방구제가 특히 필요하다
바. 재해
감나무의 재해로는 동해, 풍해, 한해등을 들 수 있으며 특히 감나무는 재해에 약한 편이다.
(1) 동해 감나무는 그 품종이 많아 또한 품종간에 내한력의 차이가 큰 것으로 기온이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도 동상해를 받는 품종이 있는가 하면 -20˚C 이하로 내려가는 중부이북에도 가능한 품종이 있다. 그러나 대체로 감나무는 한냉 건조한 기온을 가진 중부 이북에서는 왕왕 피해를 받는 것으로 세심한 관리 없이는 한풍해 서리피해 극한에 의한 줄기 피해를 모면할 수 없게 된다. 동해의 예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 감나무의 월동 저장양로가 충실하도록 가리질비료를 충분히 시비하고 과실와 과다 결실을 피하고 병충해 피해를 예방구제하여 건실하게 키운다. (나) 내한력이 강한 품종을 식재한다 (다) 줄기에 11월상중순경 수성페인트를 바른다. (라) 바람이 적은곳으로 겨울철에 방풍이 될 수 있는 방풍림을 설치한다.
(2) 풍해 감나무는 잎이 두껍고 무거우며 가지가 연하며 감이 크므로 풍해가 심하다. 따라서 계절태풍이 심한 곳의 식재는 피한다.
(3) 한해 감나무는 심근성임으로 한해에는 그리 약하지 않으나 한발이 심하면 양료부족으로 생리적인 낙과현상을 유발함으로 관수가 가능한 곳에 심고 땅의 물저장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유기질 퇴비시비를 충분히 실시하여 피해가 없도록 한다.
6. 수확 및 저장
가. 수확 시기
모든 과실은 완숙된 후에 수확하는 것이 보통이나 감은 그 용도에 마라 운반거리에 따라 따는 시기가 다르므로 일정한 시기를 표시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1) 생식용 단감 따는 시기 감은 딴 다음 후숙을 하여 때깔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딴 다음 곧 연시가 되어 무르므로 운반을 생각하여 되도록 완숙된 과실을 수확한다. 따라서 색깔이 좋은 시기를 택하여 따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나 10월중순경부터 11월상순경이 주홍색을 띠는 시기로서 수확에 가장 알맞는 시기이다. 그러나 감의 수요는 초가을 부터 필요로 함으로 9월하순부터 수요에 맞는 량을 감안하여 수확한다.
(2) 생식용 떪은 감 떪은 감은 침시를하여 식용하는 것이 있으므로 8월하순 내지 9월중순에 걸쳐서 채쥐이용이 가능하나 완숙된 감을 따고저 할때에는 10월중순 내지 11월하순이 적기이다. 즉 떪은 맛이 일찍 없어지고 단맛을 높게 하려면 완숙된 시기에 채취하는 것이 좋으나 쉽게 무르고 운반이 곤란하다. 그러므로 곶감(건고)과 원거리 운반용은 완전히 익기전에 채취한다.
나. 수확 방법
수확은 대장대 끝에 감꼭지 가위를 매달고 바로 밑에 망을 설치하여 가위에 끈을 길게 하여 감꼭지를 하나 하나 짤라서 실망에 받아서 따 내린다. 따 내린 감은 대상자에 마대를 안쪽에 대서 감의 겉면이 상하지 않도록 간수한다. 감을 딸때에는 흐린날을 피하고 또한 아침이슬이 거친 한낮에 따서 그늘진데 펴 널어서 감의 햇볕의 열이 식은 다음 냉냉한 곳에 쌓아 놓고 짐을 꾸리거나 다음작업에 임한다. 또한 감을 딸때에 가지를 끈거나 가지에 상처를 주는 것은 병충해 발생처가 됨으로 주의를 요한다.
다. 저장법
감은 나무에서 수확한 후 약 1개월이 지나면 홍시가 되어 곧 썩게된다. 그러나 마개가 적은 항아리에 차곡차곡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니루로 봉하면 2∼3개월 저장할 수 있다.
라. 곶감 만들기
(1) 껍질 벗기기 곶감용 감은 주로 곶은 감으로 아래위가 긴 다원형의 감을 사용한다. 또한 곶감용은 감이 완전히 익기 전인 것을 채취하고 씨가 적고 무게가 180∼220g 내외의 감을 사용하고 감의 크기별로 구분하여 까도록 한다. 감을 깔때에 쇠칼로 깎게되면 탄닌철이 생겨 질을 나쁘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스텐레스칼로 엷게 깎는다.
(2) 말리기 (가) 햇볕 말리기 종래에 흔히 실시하던 방법으로 껍질을 벗긴 감을 비나 이슬을 맞지 않고 햇빛 받이가 좋고 통풍이 좋은 곳을. 택하여 말린다. 약 1주일간 말린 다음 겉껍질이 약간 굳고 황갈색이 되어 주름살이 생긴다. 이때부터 4∼5일 간격으로 2∼3회를 곶감 살을 손으로 문질러서 연하게 한다. 첫 손질이 끝난 뒤 칼로 살을 찔러 씨를 빼내고 자른 면을 합친다. 그 뒤 약 1개월간 말려 손가락으로 눌러 보아 들어갔던 것이 원모습으로 되돌아오는 정도까지 말려 거두어 드린다. 이때에 너무 말리면 곶감이 단단해지고 덜 마르면 곰팡이가 생기므로 주의해 야 한다. (나) 불에 말리기 건조실을 만들어 방에 껍질을 벗긴 감을 넣고 당일을 32℃, 다음날은 30℃, 3일째는 25℃로 온도를 차츰 내리면서 말린다. 말리는 도중 햇볕말리기와 같이 손질을 하고 4∼5일간 말린 뒤 다시 꺼내서 1∼2일 동안 햇볕에 말린다.
(3) 뒷 손질 말리기가 끝나면 감의 아래위가 약간 들어가게 만든 마음 상자나 가마니에 깨끗한 짚을 깔고 6cm가량의 두께로 곶감을 재워넣고 그 위에 다시 곶감을 층층 넣어서 24∼36시간 뒤에 다시 꺼내서 햇볕에 말리면 흰가루가 생긴다.
마. 침시 만들기
감은 탄닌이 함유되어 감맛이 떫은맛을 냄으로 떫은맛을 없애려면 침시를 해야한다. (1) 더운물 우리기 열이 잘 식지 않는 독에 70℃가량되는 뜨거운 물을 부어 물의 온도가 50℃쯤 되었을때 상처가 없는 감을 선별하여 넣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봉하여 약 1주일간 두면 떫은맛이 없어진다. 이때에 온도가 4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방온장치를 하고 이것이 어려우면 물을 1시간쯤 지났을때 갈아준다. (2) 탄산까스 우리기 감을 그릇에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륵 밀봉한 다음 밑으로부터 서서히 넣고 1주일이 지나면 떫은맛이 없어진다. (3) 알콜 우리기 알콜 우리기는 주정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밀폐가 가능한 90ℓ들이 통의 밑바닥에 2.5cm의 두께로 짚을 깔고 4.7kg의 감을 넣고 30도의 소주 500∼750cc를 넣은 후 밀봉한다. 약 7∼9일이 지나면 떫은맛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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