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시련은 나를 강하게 한다

칠봉인 2011. 10. 18. 23:37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 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찿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찿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찿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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