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이기는 보양식 3選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의 초입, 입맛과 건강을 지키는 보양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양식은 더위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주고 미각에도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외식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정성'을 더하는 것도 좋다. 각종 보양재료를 이용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요리 세 가지를 소개한다.
◆수삼영양밥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재료는 역시 닭. 보양식에 쓰이는 닭은 생후 1년 이하가 좋다. 가슴뼈 끝을 만졌을 때 연골부분이 많을수록 어린 닭이다.
백숙이나 삼계탕에 싫증이 났다면 닭과 수삼을 이용한 영양밥을 만들어보자. 수삼영양밥은 쌉싸름한 맛으로 입맛을 살려줄 뿐 아니라 허해진 기(氣)를 보강해준다.
▲재료=쌀 2컵, 닭 300g, 수삼 반뿌리, 대추 8개, 은행 8개, 양파 1개, 당근 50g, 물 2컵, 식용유 약간, 닭양념(소금-청주-다진마늘 각 1큰술, 간장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비빔양념장(썬 실파 4큰술, 간장 2큰술, 깨소금-참기름 각 1큰술, 설탕 2작은술, 다진 붉은 고추 약간, 물 1큰술).
▲만드는 법=①쌀은 불려 깨끗이 씻은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②닭은 뼈째로 작게 토막내 양념장에 고루 비벼 30분간 재운다. ③수삼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잘게 다진다.
④대추는 씨를 바르고 은행을 기름에 볶아 껍질을 벗긴다.
⑤당근은 납작하게 썰어 꽃모양을 만들고 양파는 굵게 다진다.
⑥냄비나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넣어 볶다가 닭을 넣어 노릇하게 볶는다. ⑦닭의 색깔이 노릇해지면 한 쪽으로 몰아놓고 쌀을 넣고 반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다져놓은 수삼을 넣는다.
⑧수삼과 쌀, 닭고기를 뒤섞은 후 분량의 물을 넣고 센 불에서 10분간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은행, 대추, 당근을 넣고 뜸이 들 때까지 충분히 익힌다. 비빔양념장을 곁들여낸다.
◆ 가스파초 스프
가스파초(Gazpacho) 스프는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더운 여름철 스페인에서 가장 즐겨먹는 요리다.
아삭거리는 오이와 잘 익은 토마토, 신선한 초록색 피망, 소량의 마늘을 섞어 차갑게 먹는다.
풍미가 독특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는데 최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소가 풍부하다.
스페인 사람들은 가스파초를 커다란 볼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오전 11시쯤 늦은 아침식사로 즐긴다.
푹푹 찌는 여름날씨에 톡 쏘는 가스파초 스프는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준다.
▲재료=양파 80g, 마늘 약간, 피망 50g, 방울토마토 400g, 오이 200g, 올리브오일 5테이블스푼, 타바스코 소스-레드와인 식초 각 4테이블스푼, 소금-후춧가루-바질 향신료 약간, 닭고기 육수 4컵, 빵가루 30g.
▲만드는 법=①준비한 야채들을 3∼4㎝ 크기로 자른 다음 올리브 오일과
바질에 약 12시간 동안 절인다.
②절인 야채를 닭고기 육수, 빵가루와 함께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다.
③타바스코 소스와 레드와인 식초,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한다.
④노란 토마토나 레몬 등을 반으로 갈라 속을 파내고 스프를 넣어 차갑게
식혀 먹는다.
◆갯장어소금구이
5∼8월에 산란기를 맞는 갯장어는 여름에 특히 맛이 좋다.
이 기간에 지방과 단백질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고기를 즐기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인들은 복날 장어요리를 먹는다.
갯장어에는 비타민A와 콘드로이친이 많이 들어있으며 칼슘이 풍부해 뼈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소금에 구어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지리, 데리야키튀김, 장국으로 만들어 먹는다. 특히 소금구이는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먹을 수 있다.
▲재료=갯장어 1마리, 생강대 1개, 소금-레몬 약간.
▲만드는 법=①갯장어의 뼈를 제거하고 칼집을 넣어둔다.
②적당량의 소금을 뿌려 잠시 둔다.
③철판에 갯장어를 타지 않게 굽는다.
④생강대와 레몬을 곁들여낸다.
⑤뼈와 머리부분은 다시마 국물에 넣어 장국을 만들어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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