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시 한수

칠봉인 2011. 11. 25. 09:08

국회

 

몇년째 국회는 타락을 기억하지 않는다

벌써 몇년째 국회는 모락모락 타락을 쌓아가고 있다

모든 의원들의 그릇엔 황폐한 오기와 이기심만 담겨져 있다

가만히 국회 주위를 살펴보면

뒷 뜰엔 타협과 봉사 희생이 마구 버려져 쓰레기가 되어 바람에 뒹굴고 있다

지나가는 행인들만 이 쓰레기가 된 것을  아까워 하며 하나 둘씩 들고 갈 뿐이다

 

국회

 

의원

밴댕이 내장처럼 배배 꼬여 있다

그들도 막막한가 보다 원래는 안그랬는데

다시 또

파탄을 목전에 두고 한창 뜨거워 지고 있다

 

 

[작품해설]

원래 많은 백성들이 어울려 살다보면 규율과 법이 필요하여 이를 제정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먹고사는 생산적인 일을 해야기에 모든 백성이 모여 이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몇명을 뽑아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 너거 먹고 살수 있도록 돈 대줄테니까 너희는 돈 걱정 말고 그 대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규율과 법을 만드는데 전념해라" 이런 뜻으로 그들에게 백성들이 돈 되주는데 돈만 달랑 받고 그런 일은 안하고 자기 명예와 자기 이기심만 채우는데 급급해서 싸우고 업무태만하고 엉뚱한데 신경쓰면 그들을 고용한 백성들은 그들을 해고 해야 한다

 이 시는 사장(백성)이 고용한 직원(정치인)들이  회사(국가)를 위해 일은 하지않고 오히려 회사를 이용해 자기 사리사욕만 챙기는 직원들의작금의 행태를 보고 그들에게 주는 월급이 아까워 개탄하며 지은 시이다  

때론 사장을 우습게 알고 마구마구 깔아 뭉개기 까지도 하니 이 회사 미래가 걱정이다

경쟁사가 우리를 어떻게 볼꼬

오호 통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