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세계의 어머니에게 감사하며

어머니!

현명한 어머니

어머니!

침착하고 여유 있는 어머니

어머니!

잔소리 하는 어머니

어머니!

총명한 어머니

어머니!

강인한 신념을 지닌 어머니

어머니!

언제나 순진하고 명랑한 어머니

 

그러나

폭풍우에 시달려온

어머니의 가슴속에는

심오한 인생의 격렬하게 불타는

맑은 결의와 애정이

반드시 있다

 

서둘러 달려

딸의 블라우스를 빌려 입고

회합에 나타난

어머니의 젊고 활기찬 모습

 

딸의 하이힐을

"미안해"라고

말하며 빌려신고

회합장소로 씩씩하게 향하고

귀가하면

"아이고 다리야"라고

일주일 동안이나 고생하시는 어머니

새구두 하나 사지못해도

불평 한마디 없이

불쌍하리만큼

검소하게 꿋꿋이 살아온 어머니

 

회합에서 늦어져

무지한 남편이 화를내도

유연한 모습으로

"정의의 복운을 위해서다"라고

강하게 받아치는 어머니의

저예산위원회 이상의 반론

 

"그렇군 내가 잘못했어"라고

굴복시키는

암굴왕과 같은

애정의 화신인 어머니의 기개

어느나라의 총리 대신보다 뛰어난

웅변이라고

모두가 찬사를 보내는 어머니

 

학자인 남편도

학생인 아들도

수재인 딸도

어머니와 하는 논의에서

이길거라 생각해 시작해도

결국에는

어머니의 현명함과 지혜에는

도저히 당해내지 못한다

 

어머니에게는 절대로

차별따윈 없다

큰집에 살고 있다든지

재산이 있다든지

사회적 명성이 있다든지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든지

남편 직장이 어떻다든지

집안이 어떻다든지

그런 것 들은

전혀 관계없다

 

산다는 것 그 자체가

즐거운 인생이다

참된 행복이다

이것이 어머니의 진심이다

 

재산도 아니다

명예도 아니다

허영도 아니다

명성도 아니다

사회적 지위도 아니다

 

참된어머니는

보잘 것 없는 처지라 할지라도

어머니의 애정만은

빛난다

이것은

영원 불멸한 재보다

 

우인에게

칭찬 받을 필요는 없다

질투하는 사람에게

칭찬받을 필요도 없다

불천의 영예로운 찬탄이

찬연히 빛나며

어머니의 생명을 감싸고 있다

 

어머니는 강하고

어머니는 현명하며

어머니는 승리 했다

 

 

[세이쿄신문에서 옮긴시]

내용이 좋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