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공무원과 어느 농부의 대화

칠봉인 2012. 6. 26. 21:29

 

 

 

 

 

어느 농민이 위의 사진을 공무원에게 보여주고 말했다

우리농장에 30그루 되는 가죽나무에 중국 매미충이 이렇게 많이 붙어 있는데 방제 좀 해줄 수 있나요 

 

공무원이 말했다

약 치세요 약 약이 있을 것인데

 

농부: 그게 아니고 나무가 전부크고 워낙 충이 많아 개인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다발 돌발해충 긴급방제라는 이런 지원시스템이 없나요

 

공무원: 우리는 가로수 이런데는 지원해도 개인농장에는 지원 할수 없는데요 예산도 없고

 

농부: 차와 방제장비가 있어야 하는데 개인이 하기에는 장비도 없고 그라고 이충들이 개인농장이라고 내농장안에만 머물러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새끼를 엄청 많이 생산하고 이것들이 관내에 날아 다닐 것 같은데 어찌 방제 할 방법이 없나요

 

공무원: 예 여러 농가가 피해보고 신고도 여러 농가에서 들어와야 방제를 지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농부: 그말은 온 마을에 퍼져 여러농가가 피해를 입을때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말인데 그러면 더욱 잡기 어럽고 피해가 늘어 날 것인데 그런 상태가 되어 방제하는 것 보다 지금 한군데 모여 있을때 하면 더 좋지 않나요 

 

공무원: 약간 인상을 찡그리며 하여튼 개인농장은 안됩니다 그냥 알아서 하세요

 

농부(고개를 갸우뚱하며): 공무원 말도 이해가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닌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 해 줄수도 있지않나? 거참 아리송하네

혼자말을 지껄이며 관공서를 힘없이 나서다 

 

평소에는 정비 안하다가 연평도에 폭격맞고 나서 K9자주포를 점검하는 시스템과 비스무리 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비스무리해 비스무리해

여러농가가 피해를 입고 또한 피해면적이 커져야 지원한다(그때까지 기다려라는 뜻인감 이것들이 새끼까면 피해가 커지는 것은 당연지사인데

허 거참)  음~ 맞는 말같기도 하고 틀린말 같기도하고 촌놈은 아리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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