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칠봉대전

칠봉인 2012. 6. 26. 23:48

칠봉관광농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름하야 3차 칠봉대전

 

1차대전 균과의 전쟁

2차대전 해충과의 전쟁

3차대전 짐승(멧돼지)과의 전쟁

 

1차대전 발발원인(균과의 전쟁)

과수나무에 잿빛무늬병을 일으키는 보이지 않는 적(균)이 자두나무에 기습공격을 감행함으로서 발발한 전쟁으로 농장주가 이른 새벽에 트랙터를 동원하여 균들에게 약제를 살포함으로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 되었다  약 3개월간의 치열한 전투가 예상됨 작년전쟁에는 자두밭에서 농장주가 패하여 복숭아 밭까지 전선이 밀렸으나  올해는 유비무환으로 농장주가 자두밭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치열한 전투를 강행하는중 현재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으나 적들이 7월 말경까지 간헐적으로 공격함으로 승전선포는 아직 이른 상황임

 

2차대전 발발원인(해충과의 전쟁)

심식 나방류들이 기습공격으로 자두를 가해 함으로서 발발한 전쟁임 이또한 선전포고 없이 기습공격 당했으나 올해에는 작년의

기습공격 일자에 즈음하여 또다시 공격해올 것이라 예상하여 방어전선을 구축하여 기다리고 있었슴 따라서 자두나무 1,2호그루 공격 당할시 즉각 반격 가능 했슴 지금은 종전 분위기로 접어 들었슴

 

3차대전 발발원인(짐승과의 전쟁)

6월24일 심야에 멧돼지들이 고구마 밭에 침략을 감행함으로서 발발한 전쟁임 올해 처음 발발한 전쟁인지라  농장주는 전투경험도 없고 이들과 대항하기 위한 무기도 변변찮은 상황임 그래서 아군(관공서)에게 지원 요청을 했으나 거절당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어려운 전투임 이들은 야간 전투에 능하나 농장주는 주간전투능력만 가지고 있어 참혹한 피해가 예상되었으나

다행이 야간전투에는 그동안 중립을 지키던 개가 농장주편에 서서 전선을 구축해 주기로 했슴

승리할시 개에게 적들의 뼈다귀를 전시품으로 제공할 예정임

 

아~아~ 잊으랴

내어찌 이날을

농장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몸과 구슬땀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굴러 땅을치며  속상해 한날을

 

이제야 갚으리 작년의 원수를

쫓기는 균과 해충의 무리를

쫓고 또 쫓아

이들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내농장 내과수

 

농장주(대성회 회원들과 동시대에 태어나 현재도 생존해 있는 인물)

동시다발적이고 성격이 다른 3차례의 전쟁(균,해충,짐승)을 탁월한 전략전술로 모두 승리하여 세계전쟁사에 이름을 드높인 입지전적인 인물로 가끔씩 맥아더나 징기스칸에 비유되기도 하는 전설적인 인물임^^

요즘도 칠봉관광농장에 가면 직접 만날수도 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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