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헬리콥터 부모와 캥거루자녀

칠봉인 2012. 8. 30. 07:33

자녀교육

   

 

 캥거루는 몸길이 2cm, 몸무게 2g도 채 안 되는 어린 것을
 약 8개월간 배주머니 속에 넣어
그 안에 있는 젖을 먹인다.

 필요시에는 다른 젖에서 나오는 젖까지 먹인다고 한다.
 그런 캥거루의 육아법에 비유한 
신조어로 '캥거루족'이 있는데
 독립은 하지 않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청년부류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캥거루족이 양산되는 현상은  청년실업의 이유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되짚어보면  꼭 그 이유만은 아닌 듯싶다.

또 다른 신조어로 '헬리콥터 부모'가 있는데
이들은 날아 가지도 않고  투타투타 때로는 타타타타 엔진출력을 높였다 낮췄다 하면서  온종일 자녀들의 주위를 맴돌며 시시콜콜

그들의 문제에 개입하는 부모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자녀의 진로와 일상생활에 참견하는 것은 물론
사사건건 학교에도 간섭을 한다고 한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가

그렇지 않은 부모의 자녀에 비해
소위 말하는 캥거루족이 될 확률은 높아보인다.

자녀에게 사냥한 먹이를 줄 것이 아니라
직접 사냥하는 방법을 일러주라고 했다.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도록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앞날을 위해서  분명 필요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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