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칠봉산에서

칠봉인 2012. 10. 2. 23:05

칠봉산

 

바위 밟고 산길따라 오른

칠봉산 정상

 

술 한잔에 노래 한가락

농장을 내려보니

 

크고 작은 밤나무에

알밤들이 떨어지고

 

무심한 가을은

낙엽만 오락가락

 

농장주의 자취는

수해에 사라지고

 

농장주 심사

마음만 아득하다

 

산 사태쪽은 아직

복구도 못했으니

 

내일이면 브로니 앞세워

면사무소에나 가볼까

 

 

*가봐라 가서 재난지역으로 선포 되었는데

앞으로 예정이 어떻게 되는지 함 알아봐라

잘 안되면 정여사 부른다고 꼭 얘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