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1월초까지 감과 벼만 수확하면 ㅎㅎㅎ
지는 마 내년 3월까지 긴긴 겨울 휴가에 들어갑니다
그때가 오면 아이고 좋아라! 수확한 고구마와 ,감자,무우, 그리고 요강을 들고 방콕에 가서
만화책 소설책,농업관련서적등을 보다가 자다가 깨다가 하면서 뒹굴뒹굴 빈둥빈둥 지낼겁니다 ㅋㅋㅋ
요즘 메스콤에 요강에 대한 우리조상들의 지혜가 회자되면서
골동품 요강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네요
어릴적엔 요기다가 소변도 보고 춥고 무서운 겨울에는 대변도 보고
우째다가 아부지가 술 많이 드시고 오면 양손으로 요강을 잡고 입을 넣어 요기에 오바이트도
하시고 그러면 어머니가 "아이구! 아이구! 내가 못살아 못살아 이 양반때문에 지명에 못살아"
하시며 투덜되기도 하시고
특히나 새색시가 겨울의 깊은밤 빈요강에 소변을 보면 좔좔 쏴아~!하는 운치있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그러면 급기야 이게 뭔소리고 뭔소리고 하면서 서방님이 깨시고 그카다 보면 동생들도 자꾸 생기고....
더구나 이 소리는 사람의소리 자연의 소리가 되어 동구밖까지 들리고
하여튼 아주 다용도로 쓰인 좋은 물건입니다 그려
여러분도 장만하시와요
(요강에 소변을 보시면 가운데가 둥굴면서 불룩나와 있고 입구가 좁아 소리가 울리기 때문에
심오하고 깊은 우리의 소리가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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