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나를 이길 수 없나

칠봉인 2013. 1. 9. 16:52

남에게 이기려고 하는 자는

 먼저 자기를 이겨야 한다

    (여씨춘추 呂氏春秋)

 

여씨춘추란 책에 나오는 말이다.

여씨춘추는 진나라의 여불위(呂不韋)가 찬한 책으로

제자백가의 잡다한 사상이 수록되어 있다.

 

원문은  "욕승인자(欲勝人者) 필선자승(必先自勝)"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남과의 싸움인 동시에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우리는 생존경쟁과 동시에 자기와의 투쟁속에서 살아 간다.

남을 이기려면 먼저 나를 이겨야 한다

나의 마음 속에는 나의 적들이 많다.

 

내가 싸워서 물리쳐야 할 것들이 허다하다.

이기심, 비겁, 게으름, 정욕, 탐욕, 안일, 방심,

나약, 무책임, 근심, 좌절감, 모두 다

나의 향상과 전진과 승리를 저해하는 요인이다.

 

  이것이 나의 적이다.

  이러한 내적(內敵)을 이기지 못할 때 

  나는 비겁하고 무책임하고 안일한  인간으로 전락하고 만다.

  남과 싸워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나하고 싸워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 인간 최대의

  승리라고 플라톤은 갈파했다.

  우리는 극기자제(克己自制)의 인간이 되어야 한다.

  극기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요.

   자제는 자기가 자기를 통제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큰 일을 한 사람이나

  남의 존경을 받는 인물들을 보면

  자기가 자기와 싸우는 내적 투쟁을

  진지하게 한 사람들이요.

  그 투쟁에서 용감하게 승리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승인자(勝人者)가  되기 전에

먼저 자승자(自勝者)가 되어야 한다.

이 싸움에서 포기하는 자는 결코  큰 인물이 될수없다 

'기타 > 어쩌구 저쩌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老人들의 銘心寶鑑 (명심보감)  (0) 2013.01.09
어른이 미성년자를 타이를 수 없는 세상   (0) 2013.01.09
생각해보자  (0) 2013.01.09
남자끼리 놀면 재미없나  (0) 2013.01.09
주차의 달인  (0) 201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