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이기려고 하는 자는
먼저 자기를 이겨야 한다
(여씨춘추 呂氏春秋)
여씨춘추란 책에 나오는 말이다.
여씨춘추는 진나라의 여불위(呂不韋)가 찬한 책으로
제자백가의 잡다한 사상이 수록되어 있다.
원문은 "욕승인자(欲勝人者) 필선자승(必先自勝)"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남과의 싸움인 동시에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우리는 생존경쟁과 동시에 자기와의 투쟁속에서 살아 간다.
남을 이기려면 먼저 나를 이겨야 한다
나의 마음 속에는 나의 적들이 많다.
내가 싸워서 물리쳐야 할 것들이 허다하다.
이기심, 비겁, 게으름, 정욕, 탐욕, 안일, 방심,
나약, 무책임, 근심, 좌절감, 모두 다
나의 향상과 전진과 승리를 저해하는 요인이다.
이것이 나의 적이다.
이러한 내적(內敵)을 이기지 못할 때
나는 비겁하고 무책임하고 안일한 인간으로 전락하고 만다.
남과 싸워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나하고 싸워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 인간 최대의
승리라고 플라톤은 갈파했다.
우리는 극기자제(克己自制)의 인간이 되어야 한다.
극기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요.
자제는 자기가 자기를 통제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큰 일을 한 사람이나
남의 존경을 받는 인물들을 보면
자기가 자기와 싸우는 내적 투쟁을
진지하게 한 사람들이요.
그 투쟁에서 용감하게 승리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승인자(勝人者)가 되기 전에
먼저 자승자(自勝者)가 되어야 한다.
이 싸움에서 포기하는 자는 결코 큰 인물이 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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