옜날에 어떤 두사람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하도 피곤하여 서로 서로 교대로 업어주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업힌사람이 미안하여 내가 무겁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업은 사람이 말하길 너는 머리가 돌이고 얼굴에는 철판을 깔았고 간덩이도 부었고 게다가 강심장을 가졌으니 어찌무겁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업힌 사람은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 조금후 교대를하여 업고 업힌사람이 바뀌자 이번엔 반대로 업힌사람이 내가 무겁지않냐고 물었습니다 업은 사람이 의외로 가볍다고 하면서 너는 골이비었고 허파에 바람은 잔뜩 들어있는데다가 쓸개는 빠졌고 정신마져 오락가락하여 주는데로 먹고 나오는대로 떠드니 가벼울수밖에 없지않냐고 대답 했답니다
즉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것인데 살다보면 가깝고 친하다는 이유로 말을 함부로 하는 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말은 가려서 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천은 내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