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내맘대로 생각지 말자

칠봉인 2013. 6. 26. 23:22

세상에 이런 의사도 다 있습니다.

 

한 의사가 응급수술을 위한  긴급전화를 받고

병원에 급히 들어와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로 향했다.

조급하게 기다리던  소년의 아버지가 의사를 보자마자

"오는데 하루 종일 걸리나요?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지 모르나요?

의사로서 어떤 책임 의식도 없나요?"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죄송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 받자마자 달려왔습니다.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금만 진정해주세요."

"진정하라고?

만약 당신의 아들이 지금 여기 있다면 진정할 수 있겠어?

내 아들이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 거야?"

소년의 아버지는 매우 씩씩대며 화를 냈다.

몇 시간의 수술이 끝나고 밝은 표정으로 나온 의사가 말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입니다.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간호사에게 물어 보세요"

그러고는 대답을 듣기도 전에 급히 달려 나갔다.

 

"저 의사는 왜 저렇게 거만한가요?

내 아들의 상태를 묻기 위해 몇 분도 기다릴 수 없나요?"

소년의 아버지는 수술실에서 나온 간호사에게 말했다.

간호사는 상기된 얼굴로 대답했다.

"의사 선생님의 아들이 어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례 중 수술전화를 받고 급히 들어온 겁니다.

아드님 목숨을 살리고

장례를 마무리하러 급히 가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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