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대추가 익기까지

칠봉인 2014. 10. 16. 07:43

장석주의 시(詩) “대추 한 알”에 모여진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혼자서 둥글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

'기타 > 어쩌구 저쩌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역죄  (0) 2014.10.16
친구들에게  (0) 2014.10.16
한국은 부자나라가 이미 되었어야 한다  (0) 2014.10.15
[스크랩] 이별후나타나는남자의 심리  (0) 2014.10.12
정부와 봉  (0) 201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