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우울한 하루

칠봉인 2014. 11. 11. 20:20

11월11일 이날은 무슨날인가

라디오 틀어보니 방송국마다 빼빼로데이 라면서 떠들어 댄다

빼빼로 데이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일개 과자 회사의 상술을 매스컴에서 공공연히 홍보해준다

 

11월11일은 농민의 날이다 바보천치같은 방송국 PD들아

자동차나 전자제품, 과자 이런거는 없어도 불편할 뿐이고  죽지는 않지만

 농민들이 일제히 농업에서 손띄면 인류가 죽는다 농업은 인류의 영속성을 유지시켜주는 생명산업이다

이케 중요한 분야에 종사하는 농민을 위로는 못 할망정 일개 과자 회사의 빼빼로 상술에 놀아나 농민의 날은 뒷전이고

빼빼로 데이라고 떠들어 되니 참으로 가관이다

대한민국 농민들이 과자인 빼빼로보다도 못한 존재들이란 말이더냐

 

말 나온김에 더 야그한다

연말되면 연예인대상 이카면서 등파이고 가슴파인 옷 입고 융단위를 걸어 가면서 온갖폼 다잡고 시상을  여러분야를 만들어

각종상을 남발하고 요란법석을 떨면서 난리를 잘도 피우더니만

 

와 농민의 날에는 전국농민대상 이런거 정해서 발표하고 방송도 하고 해야지 와 안하는데 촌놈들이라서 기양 무시하는거가

농자는 천하지 대본인기라

 

농민도 연예인 대상처럼 상 많이 만들어 주고해라

예를 들면

최우수 쌀생산 농민,  최우수 엽채류 생산농민, 최우수 특장농산물 생산 농민 이카면서

그래야 나도 상 한번 받아보지 ㅋㅋ

 

 

로마가 왜 망했는지 아는가 , 스포츠, 연예, 이런거 땜에 망했는기라

내년부터는 농민의 날 챙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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