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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태종 이세민

칠봉인 2017. 3. 21. 17:57

중국 당태종 이세민

 

중국 당나라 2대황제 태종 이세민은 오늘날

중국인들이 가장 훌륭한 황제로 꼽습니다

물론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 건륭제를 꼽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이민족 보다는 동족 황제를 더 꼽습니다

물론 이세민 선조도 돌궐족이라는 설이 있기는 합니다

 

당태종 이세민은 그의  아버지를 도와 隨(수)를 멸망시키고

唐나라를 세운 건국공신입니다

이세민은 세 형제중 가장 뛰어났으나 태자는 형이 차지하고

형은 태자 자리를 뺏길까 두려워 셋째와 함께

이세민을 죽이려 했으나 평소 그를 흠모하던 형수(태자부인)의

밀고로 가까스로 죽음을 면하고 中國史 百璋面에도 나오는

玄武門의 難을 일으켜 형과 아우를 죽이고 아버지를 겁박해

스스로 황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형수는 총애하는 처첩이 되었구요 

 

두차례나 고구려를 침공해 우리 민족에게는 원수이지만 티벳,

北越, 西域을 정벌해 오늘날 중국의 토대를 만든 유능한 황제였습니다 

 

그와 위징이라는 충신이 나라를 경영하는데 나눈 대화가

"貞觀政要"(정관정요)로 이 책은 후대 황제들은 물론이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이나 대통령의 통치 필독서가 되었습니다

당태종은 인재를 널리 고루 써 인사의 달인 이라는 평판도 있습니다

 

하루는 신하들과 조회를 하는중 태종 이세민이 씩씩거리며

내실로 들어와 놓여있던 칼을 빼들고 나가려 하자

그의 처가 이유를 물으니

이세민 왈 "위징 저놈이 여러 신하들이 있는데 황제인 나를 그리

비난하니 오늘 반드시 죽이겠다"고 답하자

황비는 잠간 기다리라 하고는 내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고 나와 이세민 앞에 넙죽 큰절을 올리는 것입니다

 

이세민이 괴이하여 절한 이유를 물으니

그 남편에 그 아내라고 황비는 위징같이 죽음을 아랑곳 않고

쓴말만 골라 하니 당신은 중국 역사상 길이 남을 황제가 될것을

홍복하여 절을 올린것이라 하자 

이세민도 크게 깨우쳐 위징에게 큰 상을 내리고 앞으로

황제가 듣기 좋은말만 하느 신하들은 혀를 뽑을것이라 명해

신하들은 아부는 커녕 앞다퉈 바른말만 해 이세민은 중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황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도 다를바 없습니다

회사를 경영할때도 네 네 하고 아부하는 직원은 내치고

"아닙니다" 할 수 있는 직원을 우대해야 회사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청주 몽파 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