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씬하고 우아한 말이 꼬리를 흔들길래
이 말에 올라앉아 들녘에 나섰더니
잊혀져 잠자던 바람이 나를 깨운다
푸르고 높은 하늘은 신선의 놀이터요,
초가을의 산천초목은 향기나는 한폭의 그림이다
말잔등에 앉은 잠자리는 나를 희롱하고,
길가의 코스모스 한들한들 자태가 상서롭다.
나는 칠봉산에 묻혀 사는데
말타고 나설때마다 옛 멋이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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