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문 쓰는법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그리고
간략하나마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이다. 특히 기제사에서는 축문을 읽는것이 원칙이다.
살아계신 어른에게 색다른 음식을 올릴 때 의당 권하는 말씀을 올리는 것처럼 조상에게도 제수
를 올리면서 그 연유를 고하는 축문을 작성한다.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누가'-'누구에게'-'무슨일로'-'무엇을'의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진다. 축문은 신명앞에 고하는 글이며 그
내용은 제위분께 간소하나마 제수를 차렸으니 흠향하시라는 뜻을 담는다.
축문도 지방과 마찬가지로 축문의 글이 한자(漢字)라 생전에 한문을 이해 못하셨지만 귀신은
영험하기 때문에 생전에 무식했더라도 충분히 알아듣는다고 보기에 한문으로 쓰는 것이 좋다.
부득이 한글로 작성할 수도 있으나 제사는 장엄한 형식 안에 극진한 정성을 기울여야 하기에
70여자의 한자를 익혀두는 것이 좋다.
축문 만드는 법
축문은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한지에 붓으로 내려쓰는 것이 좋으나 흰 종이에 다른 필기구로
쓰거나, 특히 요즈음은 컴퓨터 보급이 일반화 되가면서 컴퓨터로 작성을 해도 좋을것 같으며
제사를 받는 조상을 표시하는 첫글자인 (顯) 자와, 향(響) 자는 다른 줄의 첫글자보다 한 자
정도 높게 쓴다
봉사자는 [효(孝)]자를 씀으로써 자신이 그 제사의 직계 자손임을 뜻하고, 친속의 칭호 앞에
[현(顯)]자나 [황(皇)]자를 붙이는 것은 '크옵신','높으신' ,'훌륭하신'의 뜻으로 존경을 표
하며 동시에 나의 직계 조상임을 표하는 것이다.
아버지께 드리는 제사에는 '효자(孝子)','호천망극(昊天罔極)',
할아버지께 드리는 제사는 대신 '효손(孝孫)','불승영모(不勝永慕)'로 바꾼다.
축문의 규격은 가로 24cm, 세로 36cm (16절지정도의 크기)의 깨끗한 백지에 쓰며, 벼슬이 있
을 때의 호칭은 지방을 쓸 때와 같다. "學生" 대신에 "관직명"으로, 그 부인은 "孺人"(유인)
대신에 "貞敬夫人"(정경부인)등을 쓴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는 축문을 쓰지 않으며, 술잔도 1잔만 올린다.(촛불도 밝히지않는다)
축문쓰는법
[어머니 생존하실때 아버지 기제사 / 아버지 생존하실때 어머니 기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