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정보마당

[스크랩] 제철에 나는 먹거리가 좋다

칠봉인 2012. 2. 25. 06:56
제철에 나는 먹거리가 좋다

여름에 수확되는 토마토나 오이는 신체를 차갑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 오렌지나 바나나, 설탕 등도 몸을 차게 만드는 것으로 열대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이 열매로 더위를 넘기고 있다.

  따라서 토마토나 오이 같은 야채를 제철이 아닌 겨울에 먹는 것은 추운 곳에 냉방을 틀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여서 이러한 것을 아이들에게 자주 주게 되면 몸이 차가워져 밤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울면서 보채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여름야채나 과일 대신 겨울야채인 무나 순무, 파 등의 수프로 바꾸어 먹이면 밤에 운다든가 야뇨증 같은 증상은 금방 낫는다.

 제 땅에 적합하지 않은 먹거리나 제철에 나지 않는 먹거리를 섭취하는 것도 일종의 편식이다. 또한 우리 몸에 맞지 않는 먹거리를 섭취하는 것도 편식이라고 볼 수 있다. 쌀을 주식으로 생활해 온 우리 아이들이 달걀이나 우유를 먹지 않거나 고기를 싫어한다고 그것을 편식으로 말할 수는 없다.

더욱이 이것저것 모두 먹지 않으면 마치 영양실조에 걸릴 것처럼 무리하게 먹일 경우. 예컨대 소아성인병, 알레르기 질환과 같은 심각한 병을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식습관은 습성이나 습관만이 아니고 그 지역의 환경이나 역사, 사람의 연령 등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과 관련되어 있다.

필요한 먹거리는 주변에 있다

  “30리 안팎에 있는 것을 먹으면 병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30리’는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에 사람이 왕복할 수 있는 물리적 활동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안타깝게도 주변에서 나오는 먹거리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만으로 자급이 불가능해졌다.

외국의 식품이나 가공식품도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수입식품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그 영향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말할 것도 없이 어른보다 중학생, 초등학생, 그 보다는 유아, 젖 먹는 아이, 태아에게 더 치명적이다. 그러므로 임산부나 유아에게는 될 수 있는 한 그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먹어야 한다. 지역의 먹거리나 그 풍토에 적합한 먹거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우리들이 그 지역생태에 맞는 먹거리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사람의 이는 32개로 앞니가 8개, 송곳니가 4개, 어금니가 20개이다.                                              비율로 하면 앞니 2, 송곳니 1, 어금니 5의 비율이 된다. 이것은 예부터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섭취해 온 결과로 생긴 것이다. 풀을 주로 먹는 토끼는 앞니가 발달하고, 고기를 많이 먹는 사자는 송곳니가, 풀과 곡류를 먹는 소는 어금니가 발달되어 있다. 인간은 그 비율에서 보듯 잡식을 해왔기 때문에 그 비율에 알맞은 음식을 섭취한다면 자연히 건강을 보호하고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풍토에 알맞은 먹거리를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래 사람이 살기 힘들었던 추운 기후풍토에서는 그 곳에 적합한 먹거리가 필요하다. 그 대표적인 것이 육류이다. 소를 예로 들면, 소의 체온은 39~40도로 사람에 비하면 상당히 높다.

인간이 고기를 먹었을 때 소의 체내에 녹아있던 지방은 인간의 37도 전후의 체온에서는 용해되지 않고 피하지방으로 침착된다. 이것은 추위를 견디며 생활하는데 대단히 좋은 것이다.          따라서 우리 풍토에 알맞은 먹거리는 쌀을 대표로 하는 곡류, 콩류, 감자, 고구마류, 야채, 해조류, 작은 생선 등이다.

출처 : 오늘도 재미있게~
글쓴이 : slzh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