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는 듣기만 하여도 고독이 밀려오는 계절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추남이 기거한다는 칠봉관광농장을 훑어 봤다
추남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추남이 산다는 은신처 입구
그대는 왜 왜 낙엽을 밟았나요
가을 이맘때쯤이면 낙엽속에 뱀이 있다는 사실을 정녕 몰랐다는 말인가요
낙엽따라 가버린사랑
이 곳에 비라도 내려 버리면 내마음 갈곳을 잃어
칠봉호 맑은 자태를 드러내다
이 고요함과 평정은 추남의 마음을 닮았다
여기에 돌을 던지지 마라 추남의 마음이 물결을 치면 그 누가 감당하랴
시월의 마지막 날에 ...도명 단상
어느새 시월이 가을비 남기고 떠나갑니다
예쁜 갈잎 들이 서러운듯 옷 벗기운 나무 몸통 아래에서
수명 다한 생의 선고를 받아 매달려 떨고있는 모습에.....
또한 저도 작은 수확을 절실하게 기다리며 가을 둔덕에 서 있습니다...
삿갓 쓰고 말을 타고 퉁소불며 가을속으로 사라지고 싶어라
그녀와 걷고 싶은 가을길
근데 가장 중요한 그녀가 없다
추남도 없다
오로지 그리움, 쓸쓸함, 고독만이 낙엽 낙엽에 배어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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