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은 뭐해용?/주말농장 이모저모

[스크랩] 배추 가꾸기

칠봉인 2012. 2. 14. 23:12

 

텃밭 채소 가꾸기


<1> 배추(chinese cabbage)

배추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채소로 비교적 약한 광에서도 잘 견디어 가을에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1. 준비

*시기 : 봄뿌림 4~5월, 가을뿌림 8월 중․하순 파종, 11~12월까지 수확(씨 뿌린 후 90~100정도면 가능)

*씨앗의 구입 : 종묘상에서 맛 좋고 병해에도 강한 중생종 중에서 가려 준비합니다.(노랑김장배추, 금빛배추, 맛나배추, 샛노랑배추, 가락신1호 배추, 청원1호 배추 등)

*1작(20ml)의 씨앗수는 3,000알 정도인데 가을배추를 밭에 바로 뿌릴 경우(직파) 점뿌림을 하면 50평정도, 줄뿌림은 20여 평에 뿌릴 수 있고, 포트묘는 100평용 정도까지 가능합니다.

*밭의 준비 : 가능한 배추를 심지 않았던 밭을 선택합니다. 앞 작물을 거둔 후 퇴비(3cm)를 충분히 뿌립니다. 30평 정도에 석회는 10~15㎏정도, 붕사는 100g정도 골고루 뿌리고 잘 갈아 뒤집어 둡니다.

2. 씨앗 뿌리기

점뿌림(점파)을 할 때는 한 곳(1㎝ 정도)에 4~5알 정도 뿌리지만, 자라는 도중 소나기나 벌레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요즘은 자판기 음료수 컵이나 72공 프러그 묘판에 씨앗을 뿌려 가꾸어 20~25일쯤 되어 밭에 심는 것이 훨씬 간편하여 많이 택하고 있습니다.

컵이나 포트 등에는 한 곳에 3~4알 정도 뿌려 줍니다.

8월중에 파종할 땐 모기장으로 턴넬을 씌워 예방하지 않으면 어린 묘 때에 벌레피해를 많이 받습니다.

텃밭에서 농약을 뿌리지 않고 기를 때는 모기장을 씌워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가을 김장용은 제때보다 7~10일 정도 늦게 씨앗을 뿌리면 벌레 피해는 좀 적어지지만, 그 해의 기후에 따라서는 통이 충분히 들기 전에 한파가 와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늦어도 남부지방에서는 9월5일까지 중부지방은 8월25일까지는 파종을 끝냅니다.

또 배추는 옮겨 심을 수 있으므로 컵이나 프러그 묘판에 모를 키우면 넓은 범위에 망사 모기장을 씌우는 폼을 덜게 됩니다.
  어린 묘 때만 무사히 넘긴다면 70%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웃거름주기

우리나라 기후는 배추씨앗 뿌릴 때부터 가뭄이 드는 경우가 많고 배추가 짧은 기간에 왕성하게 발육하므로 물을 충분히 주어야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합니다.

흙이 메말라서 화학비료를 같이 쓸 때는 자라는 상태를 보아 쌀겨, 깻묵, 계분 등으로 발효시킨 웃거름에 질소와 가리(칼륨)가 18-0-18처럼 비슷한 비율의 복합비료를 2~3주일마다 한 포기에 큰 숟갈 하나 정도 줍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밑거름으로 퇴비를 듬뿍 넣고 유기질비료의 웃거름도 준 다음의 일입니다.

또 흙이 비옥해짐에 따라서 화학비료는 불필요하게 됩니다.

4. 솎아내기

솎아내는 요령은 떡잎이 났을 때 약한 것을 솎아 2~3개 두었다가 본잎이 5~6잎 때쯤 한 포기만 남깁니다.

5. 심기

․묘를 길러 20~25일쯤 본잎이 5~6잎 되었을 때 심는 것이 좋습니다. 중부지방은 대략 9월 10일 전후가 됩니다.

․흐린 날 오후를 택해서 심기 5시간 전에 컵에 물을 충분히 주었다가 심을 때 컵을 뒤집어 바닥을 누르면 잘 나오므로 그대로 심습니다.

․100㎝ 폭 이랑에 줄사이 60㎝로 2줄을 심는데 포기사이는 40㎝ 간격으로 합니다.

6. 병과 벌레 막기

무나 배추가 어릴 때는 무잎벌레, 벼룩잎벌레, 배추순나방, 파밤나방, 배추흰나비. 애벌레(청벌레)등이 많이 생기고 통이 들 때부터 배추좀나방이 극성을 부립니다.

이것들을 가장 확실히 막는 방법은 모기장으로 씨앗을 뿌리거나 묘를 심은 즉시 턴넬처럼 씌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솎기 등 작업을 할 때는 한쪽을 열고 합니다.

작업을 한 후 바로 덮어줍니다. 완전히 벗기는 때는 배추통이 어느 정도 들었을 때로 10월 중순쯤까지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둘러보고 애벌레는 손으로 잡아주고, 병든 잎은 따주고 아주 심한 포기는 뽑아 땅속에 묻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병해충이 심하면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잔류기간이 짧은 농약을 뿌려주는 것도 필요하므로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7. 거두기와 저장

배추 위쪽을 눌러 단단해졌으면 수확적기입니다.

하지만 김장용 배추가 가장 맛이 있을 때는 포기의 단단하기가 80%정도일 때라고 합니다. 즉 포기를 눌러 보았을 때 약간 엉성한 듯한 감이 들때이니 가정용 텃밭에서는 맛있는 김장을 먹기 위해서 염두해 둘 일입니다.

서리는 10월 중순경에 내리기 시작하는데 통이 반쯤 들면 볏짚 같은 것으로 포기의 2/3높이를 겉잎을 모아 가볍게 묶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부 수확하면 얼지 않는 곳에 모아 놓고 거적 등을 덮거나 한포기 한포기 신문지를 2~3겹 싸서 상자에 넣어둡니다.

◆약이 되는 배추 상식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 효과-

배추는 날것으로 먹으면 고혈압이나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사람,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너무 맵고 짜게 김치를 담가 먹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배춧국을 끊여 먹으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배춧국에는 식물성 섬유가 많아 변비를 막고 치질을 낫게 하며 대장암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몸이 심하게 냉한 사람이라면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푹 익힌 것이라도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만성적으로 설사를 하는 사람도 날로 먹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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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radish)

무는 열량이 거의 없으나 잎에는 비타민A와 C가 많이 들어 있고, 뿌리에는 비타민C와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diastase)가 많이 들어있어 몸에 좋습니다.

배추와 마찬가지로 자라는 기간이 짧아 밭을 이용하기가 쉽고 일손이 적게 들뿐 아니라 가꾸기도 쉬어 초보자에게 좋습니다.

1. 준비

*시기 : 8월중․하순 파종, 11월 수확

*가꾸는 시기에 따라 무의 종류가 다릅니다. 가을에는 반드시 가을무를 심어야 합니다.(청운무, 단청무, 토광무, 팔광무, 서호무, 의암무)

*밭의 준비 : 씨앗 뿌리기 3주전 30평당 잘 썩은 퇴비 100g정도와 고토석회비료도 10㎏ 정도 넣어 25cm 깊이로 갈아둡니다.

다시 2주정도 지나 밑거름으로 복합비료 3㎏정도 뿌리고 다시 뒤집어서 흙을 부드럽게 만든 후 폭80~90cm로 이랑을 만들어 둡니다.
이때 이랑 높이는 15cm정도로 하는데 뿌리가 긴 무는 더 높아도 좋습니다.

2. 씨앗 뿌리기

보통 큰무는 80~90cm 이랑에 2줄씩(줄 사이 50~60cm정도)뿌립니다.
씨 뿌리는 방법은 점뿌림과 줄뿌림이 있습니다.

*점뿌림의 경우 포기사이를 25cm 정도로 하고 한 곳에 씨앗을 3~4알을 2cm 정도 간격으로 삼각형(∴) 또는 사각형(: :)으로 뿌리는 것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줄뿌림은 가정용 텃밭에서 하기 좋습니다.

호미로 깊이 2cm정도 씨 뿌릴 골을 만든 후 씨앗을 1cm 간격으로 한 알씩 놓는다는 기분으로 뿌리고 1cm정도 흙을 덮습니다.

3. 거름주기

밑거름을 준 후 웃거름을 두 번 정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싹이 나고 본잎이 1~2장이 되었을 때 깻묵, 쌀겨 등을 발효시킨 것으로 포기사이에 뿌려주고 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웃거름은 그 뒤 20일쯤 지나서 뿌리고 김매기와 겸하여 가볍게 긁어 줍니다.

4. 솎아내기

본엽이 1매 때 3포기, 3~4매 때 2포기, 6~7매 때 1포기를 남깁니다.

솎아내는 것은 생육이 나쁘거나 너무 왕성한 것, 잎 색이 너무 짙거나 엷은 것, 병이나 벌레피해를 입은 것 등으로 합니다.

5. 생리장애와 병․ 벌레 막기

1) 장다리 현상 : 어릴 때 13℃이하의 저온에서 오래 지날 때 꽃눈이 생기고 고온장일(高溫長日)이 되면 장다리가 나옵니다. 가을무에서 가장 잘 나타납니다.

2) 바람들이 : 뿌리 조직이 스펀지처럼 숭숭 틈이 생기고 맛이 없어지는 형상입니다.

너무 일찍 씨를 뿌릴 때, 비료를 많이 줄 때, 중기부터 햇빛 쪼임이 나쁠 때, 장다리가 생길 때, 수확이 늦을 때 등에 생깁니다.

3) 어릴 때 벼룩잎벌레가 잎을 갉아먹어 구멍이 많이 생기나 농약을 뿌리지 않을 때는 미리 씨앗을 뿌릴 때 여유분을 더 뿌려두면 됩니다.

무 잎이 자라면 배추흰나비 애벌레(청벌레)가 더러 보이는데 손으로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면적이 넓거나 벌레가 심하면 농약 안전사용 기준에 맞게 농약을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6. 거두기

뿌리용은 너무 늦으면 바람들이, 뿌리터짐 등이 있으니 때맞춰 거두도록 합니다.

◆약이 되는 무 상식

*무는 소화제!

무의 뿌리 부분에는 전분 분해효소(디아스타제)등의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 음식의 소화흡수를 촉진합니다.  무 간 것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는 것도 이 소화 효소의 작용 때문입니다.

그밖에도 트림, 가슴앓이, 위가 거북할 때 위산과다, 숙취 등 여러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위가 약한 사람은 식사할 때 무 간 것을 곁들여 먹으면 소화가 잘 됩니다.

소화효소 외에 식물성 섬유가 장을 정리하고 장내의 노폐물을 청소하므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고 부스럼 등의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무즙에는 소염, 냉각 효과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 두통, 발열, 잇몸의 출혈, 부기 등에 외용약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 잎을 그늘에 말렸다가 목욕할 때 넣으면 냉증, 신경통, 요통, 어깨 결림 증세에 효과적입니다.

*감기에 걸려 기침이 심하고 목도 많이 아플 때 무를 잘게 썰어 항아리에 넣은 다음 무가 완전히 잠기도로 벌꿀을 넣고 밀봉한 뒤 시원한 그늘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사흘 가량 두면 무에서 수분이 빠져 나와 꿀과 뒤섞이는데 그 물을 따라서 뜨거운 물과 섞어 먹으면 웬만큼 지독한 감기라도 다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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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갓(mustard greens)

갓은 잎이 푸른 '청갓', 자색인 '붉은 갓' 그리고 두 가지 색깔이 섞인 "반청갓"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라남도 여수부근의 돌산 지방에 예로부터 전래해 온 '돌산갓'은 크기가 크고 특이하며 상큼함 맛으로 요즘 큰 인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갓은 기호에 따라 선택하여 심으면 됩니다.
가을 첫서리를 맞은 갓은 김장거리로 각별한 맛이 납니다.

1. 준비

*시기 : 가을뿌림 9월 10~15일 파종(파종 후 40~60일 후 수확가능)

*씨앗의 구입 : 종묘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조금만 있어도 많이 심을 수 있습니다.
갓이나 배추씨앗은 1작(20ml)이 3,000알 정도입니다.

2. 씨앗 뿌리기

*씨앗을 뿌릴 때는 흩어뿌리기와 줄뿌림 두 가지 방법이 있지만 줄뿌림이 가꾸기에 더 쉽습니다.

*갓은 씨앗이 너무 작아 너무 배게 뿌려질 수 있으니 같은 굵기의 모래나 흙을 씨앗량의 20배정도 섞어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갓은 다소 배게 키워야 부드럽고 품질이 좋은 갓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솎기와 거두기

키가 20cm정도 되었을 때 수확하면 됩니다.
자라는 대로 솎아내어 거두면 부드럽고 좋은 갓을 먹을 수 있습니다.
병과 벌레는 거의 없습니다.

◆약이 되는 갓의 상식

-간장에 효과가 좋다-

자주 어지러운 사람이나 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갓을 생것 그대로 먹도록 합니다. 김치를 담거나 볶음 등으로 조리해 먹어도 좋습니다.

몸이 냉하여 체내의 기능이 저하되는 사람의 경우에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식품입니다.

■ 자료출처 : 텃밭 채소재배(오성출판), 텃밭 채소 가꾸기(허브월드)//전원생활길잡이:양평여행

출처 : 하 얀 꿈
글쓴이 : 하얀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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