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병 해충 진단

[스크랩] 곤충의 입과 더듬이

칠봉인 2012. 4. 20. 21:51

곤충은 냄새는 멀리서도 맡을 수 있지만 맛은 입 속의 감각 털로 알 수 있다. 또한 파리나 나비처럼 다리 끝에도 맛을 알아내는 기관이 있다. 그 예로 나비의 앞다리에 물을 적시면 입을 펴지 않지만 꿀물에 적시면 말고 있던 입을 펴서 꿀물을 먹기 시작하며 파리는 다리로 맛을 보고 나서 입으로 먹는다고 한다. 따라서 곤충은 입 혹은 더듬이를 통해 맛을 느낀다.

이러한 곤충의 입 모양은 먹는 먹이에 따라 특징 있게 발달되어 있는데 나비처럼 꽃에 꿀을 빨기에 적합한 긴 대롱 같은 입이 있으며 파리처럼 먹이를 핥기에 편리한 입, 풀을 먹는 메뚜기의 입은 소나 말같이 절구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귀뚜라미는 육식도 하기 때문에 고양이 이빨처럼 날카롭게 되어 있다. 사슴벌레의 수컷은 큰 턱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어 수컷끼리 싸울 때 사용되기도 하며 하늘소처럼 나무 껍질을 씹는 벌레도 큰 턱이 날카롭게 발달되어 있다.

더불어 곤충은 종류에 따라 크기가 다르지만 보통 2개의 잘 발달된 더듬이(안테나)가 있다. 곤충에 있어서 더듬이는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하는데 사람의 눈, 귀, 입과 같은 구실을 한다. 더듬이의 종류도 다양하여 하늘소처럼 긴 것, 부채처럼 생긴 것. 풍뎅이 더듬이, 나비처럼 끝이 둥그런 타원형, 누에나방처럼 빗살 모양 등 여러 가지나 각기 여러 개의 마디로 되어 있다.

더듬이의 구실
1. 소리를 안다 === 떼지어 나는 모기 곁에서 소리 굽쇠로 소리를 내면 모여든다.
2. 맛을 안다 === 개미는 먹이를 발견하면 더듬이로 맛을 구별한다.
3. 방향을 안다 === 바퀴는 더듬이를 이용하여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4. 냄새를 안다 === 나방은 더듬이로 1km 떨어져 있는 암컷의 냄새를 알고 찾아 온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퍼옴)

출처 : 깨비의 숲속나라
글쓴이 : kyungsun903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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