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안 하는 男女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 키워 보셨어요
? ?"
그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 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 고민 하다,
새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 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 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치면서
한 마디를 하곤 가 버렸다.
"이 년 이 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겠죠!!! -
'기타 > 어쩌구 저쩌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라지고 쪼개지고 또 쪼개지고 (0) | 2012.06.30 |
---|---|
빈둥빈둥 보내는 휴가 (0) | 2012.06.29 |
남자가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이유. (0) | 2012.06.28 |
굳세어라 금순아 (0) | 2012.06.28 |
[스크랩] 쫓겨남의 이유 (0) | 2012.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