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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야기

칠봉인 2012. 7. 27. 22:52

한글이 세계 5대 언어가 된다
 
이 글은 파리 한인신문 "한위클리"에 실린 글입니다.
한글이 세계 5대 언어가 된다는 내용으로 민족적 자긍심이
충만해지는 내용입니다.
역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현재 지구상 언어는 6912종류가 있지만,
언어학자 데이비드 해리슨에 따르면
기존 언어 중 90%가 2050년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살아남을 언어와 어떤 언어가 새로 주도적 언어가 될지 궁금해진다.

 

결론부터 말하면,
100년 후 살아남을 10대 주요 언어로는

6개 유엔 공용어 (영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프랑스어) 외에

독일어 일본어 히브리어 그리고 한국어가 될 것이다.
게다가 사용 인구 면에서 한국어는 2050년까지 5대 언어에 속할 전망이다.

한국어의 부상을 네 가지 측면에서 예측해 본다.
우선, 언어의 힘은 해당 국민의 생존력이 중요한 요소다.
한국 독일 일본 그리고 이스라엘의 공통점 중 하나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전쟁과 같은 시련에서 살아남은 국가들이다.
독일과 일본은 전쟁을 일으키고 패했음에도
여타 승전국들보다도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이스라엘은 4차에 걸친 중동전과 수많은 국지전에서
아랍세계와 대결을 벌여 버텨온 국가다.
한국은 20세기에 일제 식민통치를 겪었고,
한국전쟁에서 패망하지 않고 살아남아 냉전의 최전방이라는
일촉즉발의 안보 상황에서도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다.

이런 생존력은 근면한 국민성을 갖게 만들었고,

근면정신은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언어의 힘은 해당 국민의 창의성에 바탕을 둔다.

국민이 창의적이어야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

경제력에서 앞서가는 국가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창의성이 바탕이 되어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을 지속할 수 있다.


독일 자동차산업,
일본 소재산업,
이스라엘 정밀산업
그리고 한국 전자산업은 모두 세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들 국가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

또 언어는 문화적으로 친근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야 한다.
즉 외국어로서 주도적 언어가 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가 매력적이어야 한다.

할리우드 영화와 미국 팝음악 인기가 영어를 친근하게 여기도록 만들었듯이

한류(韓流)라 칭하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인기도를 보면 증명된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아시아와 중동을 넘어 북미에까지 수출되고

,K팝이라 불리는 국제화한 대중가요는

유럽에서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글의 강점은 최첨단 단순성 (cutting-edge simplicity)에 있다.


한글은 언어 자체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어서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언어라는 뜻이다.
미국 언어학자 로버트 램지는 "한글보다 뛰어난 자는 세계에 없다.

세계의 알파벳"이라고 했고, 미국 여류작가 펄 벅은

"한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라고 격찬했다.
 
이런 강점 덕분에 문자를 갖고 있지 않은 민족들의
언어를 표기하는 수단으로 한글이 쓰이고 있다.
그 예로 네팔 소수민족인 체팡족과 태국 라후족이

그들 고유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사용 인구에 있어서 한국어는 2050년 안에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그리고 아랍어에 이어 5위에 속하는 언어가 될 것이다.

즉 한국어는 향후 40년 내에 사용자 수에 있어서

독일어와 일본어는 물론 유엔 공용어인 프랑스어와

러시아어까지 추월한다는 뜻이다.

최첨단 단순성을 강점으로 한 한국어는 세계인들로 하여금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호감을 이끌어 냄으로써 매력적인 외국어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소중한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한글은 반포된 지 600년 만에 세계 5대 언어로 자리매김할
날을 향해 다가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