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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등산전 미리 알아둬야할 꼭 필요한 상식

칠봉인 2012. 9. 18. 07:15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고 있다.

이 맘 때면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고,

그만큼 사건 사고도 많아진다.

가을철 등산 전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은 미리 숙지하고 떠나는 게 좋다.

 

▶산 오르기 전, 의상, 스틱, 배낭 고르는 법.

등산시 준비해야 할 첫 번째는 옷이다.

낮에는 선선한 바람으로 기운이 좋지만 산악지대로 가면 지면보다 약 5도 정도 온도가 낮아진다.

여기서 땀이 식으면서 젖은 몸은 20배 정도 체온이 빨리 떨어진다.

따라서 땀을 잘 흡수하고 또 잘 날려버릴 수 있는 소재의 옷이 좋은데,

목면이나 청은 땀 흡수가 좋아도 젖으면 쉽게 마르지 않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상의 쟈켓은 속에 여러벌을 겹쳐 입을 수 있도록 넉넉한 사이즈를 구입하고

하의는 등산시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이므로 신축성이 뛰어나고

흙이나 돌이 등산화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발목을 충분히 덮을 수 있는 길이를 선택한다.

만약 평소에 요통이 있는 사람이라면 배낭과 스틱의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서울 튼튼병원 척추센터 조태연 원장은

" 무거운 배낭을 한쪽으로만 매면 척추뼈의 정렬이 어긋나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쪽으로 쏠려 허리통증이 더 심해지고

디스크를 유발할 수 도 있어 배낭은 양쪽으로 메고 배낭의 무게는

몸무게의 10%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체중을 스틱으로 분산시켜

척추로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발을 내딛는 충격도

스틱이 완화해주어 관절염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스틱은 잘못 고르게 되면 독이 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스틱의 끝(침)을 봐서 오래써도 뭉개지지 않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스틱 끝이 두루뭉실해지면 바위나 얼음위를 찍을 때 미끄러져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등산 전 식사 힘을 써야 하니까 고단백식이 좋다? NO.

등산 전 식사도 쾌적한 등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 전, 많은 힘을 비축하기 위해 고단백식이나

고지방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서울 튼튼병원 내과 이지은 원장은

"고단백식은 체내의 대사과정에서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단백식을 하고 등산을 하게 되면 갈증이나 탈수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지방은 위 속에서 소화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산행길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등산 전 가장 좋은 식단은 저지방 저단백의 고탄수화물식이다.

식사는 급체를 일으키지 않도록 등산 전 2~4시간 전에 섭취하고

물이나 오이를 따로 챙겨 수분 부족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양갱이나 초콜릿, 소세지, 사탕 같은 간식도 열량을 보충해줄 수 있다.

등산 직전 혹은 등산 중 음주와 흡연 금물이다.

하산하다가 식당에 들러 술과 흡연을 하는 등산객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흡연은 일산화탄소로 인한 산소 부족 현상을 악화시켜 심장에 부담을 더하게 되며,

음주를 하면 평형감각이 떨어져 부상당할 확률도 높아, 특히 하산길에서는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음주는 알콜로 인해 저체온증과 탈수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심할 때는 등산 금지. 약할 때는 발걸음 조심 조심.

등산을 하게 되면 척추뼈를 지지하는 복근과 척추세움근이 단련돼

척추근육이 튼튼해지면서 척추의 부담이 준다.

신경말단까지 골고루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만성적인 척추질환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심한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등산은 좋지 않다.

등산을 하면 허리가 뒤로 제껴지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신경이 오히려 더 심하게 눌려서 증상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심한 디스크 환자라면 등산은 자제해야 한다.

그러나 초기 디스크 환자라면 무리하지 않는 한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오르내릴 때의 자세와 보폭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걸음걸이는 보폭을 작게 해 자주 움직이고

허리를 굽히지 말고 펴야 디스크로 가는 압력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예기치 못한 산행산고도 유의해야 한다.

낭떠러지나 절벽도 위험하지만 아침이슬에 젖은 이슬길이나

낙엽으로 덮혀 있는 산길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더 많이 일어난다.

이슬에 젖은 길은 마치 빗길과 같아서 매우 미끄러운 상태다.

 

특히 노인이나 중년 여성은 골다공증이 진행되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자칫 미끄러졌다가 척추뼈가 캔처럼 짜부라지는

척추압박골절을 당할 위험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낙엽으로 덮힌 길은 아래 돌이나 웅덩이가 보이지 않아

발을 헛딛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런 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발목인대 부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을 삐고 나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한번 늘어난 인대는 방치하면 제대로 아물지 않고

발목을 반복해서 삐는 습관성 염좌로 진행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여행정보마을
글쓴이 : 백합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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