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족보는 찬란한 우리문화 유산이다
분류학적 가치가 높아서 세계의 많은 학자들이 우리나라 족보의 전통을 부러워 하고
한국인은 문화인이라고 칭찬한다
그런데 우리는해방 후 급속도로 서양화, 핵가족화 되면서 이런 변화의 추세로
외국인이 부러워 하는 우리의 족보를 마치 전근대적 유물로 생각한다
족보는 각 가문의 역사책이다 가문의 역사가 얽히고 쌓이면 민족의 역사가 된다
족보는 나의 존재와 근본(뿌리), 가문의 역사와 조상의 발자취를 알려준다
서양에도 족보가 있다 물론 상류사회로 국한되기는 하지만
그들의 족보는 가족의 수형도라고 해서 가족의 뿌리와 계보를 기록한 족보
또는 가계라는 족보를 오래전부터 기록.유지 해오고 있다
족보는 중국에서는 종보라 하고 일본에서는 가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족보는 세계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잘 발달 되어 있다
족보의 종류
대동보: 같은 시조 아래 각각 다른 계파와 본관을 가지고 있는 씨족을 함께 수록하여 만든 족보
족보.종보: 본관을 단위로 역사와 집안의 계통을 수록
세보,세지:한 종파 또는 그 이상이 같이 수록되어 있다 동보,합보라고도 한다
파보.지보:시조로부터 시작하여서 한 종파만의 이름과 벼슬,업적등을 수록한 책이다
가승보: 본인을 중심으로 수록한다 시조부터 자기윗대와 아랫대에 이르기까지 이름과 업적,전설,사적을 기록한 책으로 족보 편찬의 기본이 된다
계보: 한 가문의 혈통관계를 표시하기위해 이름만을 계통적으로 나타낸 도표다
가보,가첩: 편찬된 형태,내용에 상관없이 동족 전부에 걸친 것이 아니라 자기일가의 직계에 한하여 발췌한 세계표를 말한다
만성보: 만성대동보라고도 한다, 국내 모든 성씨의 족보에서 큰 줄기를 추려내어 모아 놓은 책이다
우리는 문화인이다 우리 것을 깊이 생각도 안해보고 천대하거나 봉건적 유물로 치부하지 말자
온돌문화, 발효식품, 한옥, 족보,
몇가지가 현실에 안맞는다고 우리것 모두를 봉건적 시대유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외국인들은 우리문화를 보고 경탄하고 우리는 고리타분하다고 천대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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