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호(號), 예명(藝名), 필명(筆名), 아호(雅號)

칠봉인 2014. 2. 4. 23:05

 

호(號), 예명(藝名), 필명(筆名), 아호(雅號)

 

1. 호(號), 예명(藝名)의 쓰임

 

 

1) 호(號)의 역사와 쓰임

 

호(號)는 구한말까지는 양반가문에서는 남자라면

모두가 이름 대신 아호를 사용하였다.

 

이는 이름은 함부로 부르는 게 아니라는 관행이 있었기 때문에

대신하여 자(字) 또는 호(號)를 사용하였던 것이다.

 

일부에서 호는 관리들이나 유명인사,

 

또는 특별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만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렇지가 않다.

 

아직까지 서예가나 화가들은 자기의 작품에 이름대신

 

호를 색인하는 전통을 지켜오고 있을 뿐이다.

 

 

아호(雅號)라 함은 글자 그대로 이름을 대신하여 우아하게

 

나를 지칭한다는 뜻이다.

 

 

 

당호(堂號)는 본래 집의 이름을 뜻하나,

 

그 집의 주인을 일컫게도 되어 아호와 같이 쓰이기도 한다.

 

이 외에 또 별호(別號) 시호(諡號) 등도 있다.

 

 

 호(號) 대개 땅의 이름이나 고사 등

 

그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 등에 의하여 지어진다.

 

그 밖에 아명(兒名), 관명 (冠名), 휘(諱), 시(諡) 등이 있고,

 

승명(僧名)이나 기명(妓名)같은 직업적 전용명도 있다.

 

근래에 와서 불교 신자나 천주교 신자 등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법명(法名)이나 본명(本名. 기독교 신자의 세례명에 해당)을 갖기도 한다.

 

 

관명(冠名)은 어른의 이름으로, 관례(冠禮)후부터 부르는 이름이었고,

 

 

자(字)는 이름을 잘 부르지 않는 사상에서 나온 것으로,

 

관명 대신에 부르기 위해 만들었던 것인데,

 

이것들은 모두 중국에서 시작된 것이다.

 

 

휘(諱)는 남을 존중해 부르는 이름이고

 

[저가 알기로는 휘(諱)는 남을 존중해서 부르는 이름이 아니고

 

 사후는 이름을 諱(휘)라고 부르지요 (諱--죽은사람이름휘)] 

 

시(諡)는 죽은 다음에 부르는 이름이다.

         

          아명이나 관명은 생전에 부르는 이름이다.

 

 

따라서, 시(諡)는 생전의 성격과 공과(功過)를 생각하여 짓게 된다.

 

 

묘호(廟號)휘호(徽號)가 있는데,

 

이들은 원칙적으로 왕실에 국한되고 있는 것으로,

 

묘호(廟號)는 사후에, 휘호(徽號)는 생전이나 사후에 통하는 것이다.

 

 

원효의 호는 소성거사(小性居士),

 

낭산(狼山)아래 살았다던 한 음악가의 호는 백결선생(百結先生)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보아,우리나라에 있어서

 

 

는 삼국시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까지는 호를 대개 한자로 지었으나, 한말 이후부터는 우리말

 

(한글)로 호를 지은 사람도 많이 나왔다.

 

 

유명한 시조작가 이병기의 호는 '가람'이며, 최현배의 '외솔'이나

 

전영택의 '늘봄'같은 호도 우리 귀에 낯설지 않은 한글 호이다

 

 

는 일반인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역시 이름처럼 호도 사주를 분석하여 본인의 부족한 기운을 보충해줄 수 있는 것이다.

 

 

 

아호를 사용함으로서 크게 발복하여 후세에 저명인사로 부각되는

 

사례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가 있다.

 

 

소설가나 시인,서예가,학자들이 작품을 집필하거나 발표할 때에는

 

별도로 사용하는 이름이 있는데 이를 필명이라고 한다.

 

 

아호필명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발견된다.

 

 

이름이 좋지 않을 경우, 길한이름으로 바꾸기 위하여 개명허가신청을 하더라도

 

법원의 판단이 엄격하여 허가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아호 또는 예명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름이 좋더라도 좋은 예명 또는 아호를 가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성명학적으로 이름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이러한 예명이나 아호를

 

서 좋은 기운이 흐르도록 한다면 본인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도

 

좋지않은 이름으로 인한 흉운을 보완할 수가 있다.

 

 

 

2) 호(號)의 종류

 

- 아호(雅號):이름을 대신하여 우아하게 나를 지칭한다는 뜻

 

- 당호(堂號):본래 집의 이름을뜻하나,그집의 주인을 일컫게도되어 아호와 같이쓰임

 

- 별호(別號) : 그 사람의 특징을 나타내는 별칭

 

- 아명(兒名), 관명(冠名), 휘(諱), 시(諡)

 

- 직업적 전용명 : 승명(僧名), 기명(妓名)

 

- 종교적 이름 :법명(法名), 본명(本名,천주교의 세례명등)

 

 

 ① 아호(阿好)

 

 

-자신의 명(名)이나 자(字) 대신 사용

-타인도 이름 대신 불러주는 것이 일반적인 통례

-호(號)는 웃어른, 선생이 지어주거나,스스로 지을수도 있는것이 특색

 

 

 

* 아호(雅號)의 작명

 

 유명인사들이나 독특한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아호(雅號)를 많이사용한다.

 

아호(雅號)란 말 그대로 아름답고 우아하게 나를 대신하여 사용하는

 

칭호로 반듯이 유명한 사람들의 전용 명(名)은 아니다.

 

일반인들도 자신의 발전과 품위를 위해 얼마든지 아호를 가질수 있다.

 

아호(雅號)역시 사주나 본명의 부족한 운을 보완하는 역할이 크다고

 

할수있으며 아호(雅號)를 사용함으로서 크게 알려지는 경우

 

또한 많이있다.

 

 

소설가, 시인, 서예가, 기자, 학자들이 작품을 쓰거나 발표할 때 쓰는

 

이름을 필명(筆名)이라 한다.

 

 

-한자의 선택은 자유롭게-인명용 한자,불용문자의 제약을 받지않는다

 

-작명이론을 지키는것이 좋으나,수리획수에 얽매이기 보다는 뜻과

 

   암시에 중점을 둔다.

 

-자신이 지향하는 성공과 정서,추억,취미,직업등 중요한 의미를 부여

 

-자신이 지향하는 성공과 정서,추억,취미,직업등 중요한 의미를 부여

 

-출생 지역이나, 인생의 추억과 관련한 글자를 선택한다.

 

-좌우명, 좋아하는 글귀 등에서 기원하는 뜻을 취한다.

 

-개운의 목적 - 사주에 필요한 오행의 한자, 뜻을 취한다.

 

 

 *아호(雅號)의 例

 

 

-고산(高山) :사회적 성공을 이루면서 자신의 고향지명을 딴 아호

-대산(大山) :정치를 하며 큰산처럼 우뚝하고 흔들림없기를 바란 아호

-단원(旦原) :아침 단, 근원 원, 아침의 태양과 같으라는 의미

-소양(素暘) :휠소,해돋이양,희고 깨끗한 신념으로 세상의 빛이 되라

-연하(硏河) :갈연,강이름하,먹을 갈아 마르지않는 강물처럼

            학문에 임하라.

 

 

金大中 - 後廣

姜世晃 - 豹菴

姜希孟 - 私淑齋

姜希顔 - 仁齋

關羽 - 雲長

郭再祐 - 忘憂堂

吉再 - 冶隱

金東仁 - 琴童

金壽長 - 老歌齋

金玉均 - 古筠

金自點 - 洛書

金壽興 - 退憂堂

池錫永 - 松村

金正喜 - 阮堂

金時習 - 梅月堂

金萬重 - 書鋪

金炳淵 - 難苦

金安老 - 喜樂堂

金宗瑞 - 節齋

金佐近 - 白冶

文益漸 - 三憂堂

金弘道 - 檀園

金弘集 - 道園

金正浩 - 古山子

朴文秀 - 耆隱

方定煥 - 小波

李仁老 - 雙明齋

劉備 - 玄德

李成桂 - 松軒

韓明澮 - 狎鷗亭

 

 

 

이 름

직 함

이 름

직 함

전택부

오리

(WMCA 명예회장)

남영신

높세율

(교수-국문학)

이효상

한솔

(전 국회의장)

이봉원

얄라

(영화 감독)

허웅

눈뫼

(한글학회 이사장)

주시경

한힌샘

(한글학자)

김윤경

한결

(한글학자)

최현배

한힌샘

(한글학자)

김계곤

한벗

(한글학회 부회장)

전영택

늘봄

(소설가)

박병순

구름재

(한글학자)

 

 

 

 

 

 

② 자(字)

 

- 자(字) : 관례 때 집에서 부르는 이름 외에 붙여주는 이름

 

- [예기(禮記)]의 [곡례(曲禮)] 上편에 이르기를 :=

 “

  남자는 20세에 관례를 행하여 성인이 되면 자를 짓고,

 

  여자는 15세에 결혼하게 되어 비녀를 꽂으면 자를 짓는다.”

 

- 임금이나 부모, 존장등 윗사람에 대해서는 본명 사용,

- 동년배 이하의 사람들에게는 자를 사용

- 다른 사람을 부를 때에도 자를 사용,

- 부모나 스승이 그 아들이나 제자를 부를 때에는 본명을 사용

 

 참고로 큰아버지로부터 받은 저의 자는 준성(俊星)입니다 불러주시와요

 

③ 휘(徽), 시(諡)

 

 

- 휘(徽)는 남을 존중해 부르는 이름

 

- 諡號(시호)는 시호라고 하며 사후에 죽은 자의

 

        생전 행적에 의하여 임금이 내려주는 칭호

 

 

한글 호(號)

 

- 호는 삼국시대부터 나타나기 시작

- 조선시대까지는 호를 대개 한자로 지었으나,한말이후부터는 우리말

(한글)로 호를 지은 사람도 나오게 됨

- 이병기의 호는 ‘가람’ 최현배의 ‘외솔’ 전영택의 ‘늘봄’등등

 

 

⑤ 예명(藝名)

 

-예명:음악,미술,연극,영화등 주로 예능인들이 직업과 분위기에

 맞추어서 세련되고 멋있게 사용하는 이름

-일반인들도 직업상,사업상 또는 자신의 이미지 부각이나 품위 등

 여러가지 이유로 예명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

 

 

* 예명을 쓰는 사례

 

-이름이 촌스럽거나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아 예명을 사용하는

 경우 강수지(조문례)  금보라(손미자)  김보연(김복순)  안소영(안귀자)

 앙드레김(김복남)  -기억하기에 좋은 독특한 느낌이나 개성있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경우  양파(이은진),리아(김재원),방실이(방영순),이영자(김유미),

 MC몽(신동현)-평범한 이름이어서 예명을 쓰는 경우 독고영재(전영재),장혁(정용준),

주진모(박진태),최불암(최영한),하지원(전해림) 연예인들은 주로 예명을 많이

사용하는데,예명은 음악,미술,연극,영화등 주로 예능인들이 직업과

분위기에 맞추어서 사용하는 이름이다.

 

 

그러나 아호,예명은 유명인사나 연예인 등의 전유물은 아니다.

 

요즘은 일반인들도 직업상,사업상 또는 자신의 이미지 부각이나

품위등 여러가지 이유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다음은 자신의 직업 적성을 잘 선택하고 사주를 참고하여,

운과 복이 따르도록 세련된 예명을 지은 사례들인데,

본인 노력을 바탕으로 예명이 확실한 운을 받아 성공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藝名 事例

이름이 촌스럽거나, 전혀 이미지와 맞지 않아 예명을 쓰는 경우

강수지(조문례),금보라(손미자),김보연(김복순),김상희(최순강),

김종환(김길남),선우용녀(정용례),송승헌(송승복),심혜진(심상군),

안소영(안귀자),윤정희(손미자),앙드레김(김복남),이본(이본숙),

전지현(왕지현),주현(주일춘),최지우(최지향), 황신혜(황정만)

기억하기에 좋은 독특한 느낌, 또는 개성 있는 이미지 부각

강산에(강영걸),김완선(김이선),남보원(김덕용),리아(김재원),

민해경(백미경),방실이(방영순),백남봉(박두식),서문탁(이수진),

소찬휘(김경희),심수봉(심민경),양파(이은진),유열(유종렬),

이상해(최영근),이영자(이유미),이예린(이진숙),이원승(이성규),

이적(이동준),이휘재(이영재),조관우(조광호),조PD(조중훈),

진주(주진),채리나(백현주),패티김(김혜자),현숙(정현숙),현진영(허현석)

너무나 평범한 이름이어서 예명을 쓰는 사례

강석우(강만홍),김규리(김문선),허참(이상용),김수미(김영옥),

김지수(양성윤),김청(김청희),남궁원(홍경일),도지원(도지영),

독고영재(전영재),박시은(박은영),옥소리(옥보경),이보희(조영숙),

김민(김민정),이하얀(이정은),임성훈(임종창),성진우(성명관),

장혁(정용준),주진모(박진태),진도희(김은영),채정안(장정안),

최불암(최영한),하지원(전해림),이제니(제니퍼 김)

 

 

 

밖에도 상당히 많은 연예인들이 예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각계각층에서 예명 아호를 사용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각시키고 예명,아호의 길한부운을 타는 경우가 많이 있다.

 

 

 

* 어떤 이름을 雅號나 藝名으로 쓸 것인가?

 

 

이름은 주로 부모가 짓거나 선택하여 쓰게 되지만 아호,

 

예명은 이름과는 달리, 본인 스스로 지향하는 바를 선호하는

 

내용을 고려하여 지을수 있다는 점에 큰 차이가 있다.

 

이름은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 만족한 이름이어야 한다.

 

이름이 끼치는 영향중 중요한 한가지는 바로 이름으로 인한 심리적 작용이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 맘에드는 아호, 예명을 선택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름을 지을때는 주위사람,특히 친척들간의 이름,돌림자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아호, 예명의 경우에는 그러한 제한이 없으며, 본인의 취향에

 

잘 맞는 이름을 선택할 수가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인터넷이 일반화된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본명을 직접 사용하는 것을지양하고 대부분 닉네임을 사용하

 

는것이 보편화히고 있다. 심지어 Daum, Naver등 포털사이트

 

이 회원가입할때도 닉네임(별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닉네임,아호,예명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호감가는 이름이라하여

 

부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다.

 

자신을 대외적으로 표시하는 이름,아호,예명은 사용하면서 그기는

 

흐름을 타게 되기 때문에 아호, 예명이라 하더라도 그 기운이 사주에

 

맞고 작명법에 맞는 이름이어야 함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주나 본명의 부족한 운을 보완하는 이름(아호, 예명)인 경우

 

아호, 예명의 부운(扶運)으로 인하여 길한 운기를 타게 되어 성공하고

 

유명인사가 된 경우는 허다하다.

 

성인이 되어 개명이 어려운 경우는 아호나 예명을 적극 권하고 싶다.

 

위의 예명 사례에서 보았듯이 아호나 예명을 잘 짓고 성공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것은 예명이 사주의 기운을 보완하여 그 운의 흐름을 길하게 하고

 

성취, 발전의 운을 강화시켜 성공의 길로 향하게 한 까닭이기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