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나만 있고 우리는 없다
모래알 민족이다
부부간에도 너와 나 따진다
부모자식간에도
어느 집의 명절
"여보 제사도 지냈는데 언제 갈꺼야 이제 가자"
"아니 제사 지냈다고 바로 가면 부모님 섭섭해 하신다 좀 있다 가자"
'그라마 내 부모는 부모가 아니니 내 부모도 나를 기다린다"
"아니 처가도 처남과 처남댁이 있겠지 "
" 자기 정말 이럴거야"
옥신각신 싸운다 희한하다
보다 못한 부모
" 그래 처가도 가야지 어여가 어여가"
명절이 지나면 이혼율이 급증한단다 참으로 끝내주는 문화다 ㅋㅋ
추석에는 처가 먼저가고 설에는 시집 먼저가자
아이! 우리는 신세대야 합리적이다
쥐뿔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어른들의 신념과 문화는 무시하고
지 쪼대로 합리적이란다
문화에 어울릴 줄 알아야 합리적이다
추석에 처가 먼저가니 시부모는 "야들이 왜 안오노" 걱정 불안 구덩이다
친정어른은 어른대로 "왜 시집 안가고 여기 먼저 왔노" 좌불안석이다
양가 어른 모두를 불안하게 해놓고 지쪼대로 합리적이란다
에라이! 모자라는 철없는 부부야
어느사회든 나름대로 전통이 있고 불문율이 있다
어른들이 없으면 그거이 합리적이나 어른들이 생존해 계시면
그분들의 문화에 따라 줘야한다
얼마나 사신다고
지쪼대로 해놓고 합리적이고 똑똑한걸로 안다
나중에 니들도 자식들땜에 섭섭해 눈물지으며 세상을 떠날거다
그케 이해심이 없니
치아라 결혼생활
* 혹 잘못된 전통은 고쳐야지 하면서 자기 잘난 맛에 나오는 대로 떠드는 사람이 있으면
이 소리가 왜 철없는 소리인지 깨달을때까지 명상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