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의 기초가 되는 배우자의 개념이 많이 달라졌다
시대상일까
신문을 보면 어려운 소녀가장 사연이 한번씩 소개되고 후원금을 모으는 코너가 있다
내용인즉슨 어머니는 가출하고 아버지는 파킨슨병으로 앓고 있고 이 소녀가 동생들을 돌보며 근근히 살아 가고 있다
옜날에 가구 공장을 할때는 그런대로 단란하게 지냈는데 사업이 망하고 아버지가 아프니 어머님은 가출 하셨다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가 대두된다
모름지기 가족이란 더 더욱 배우자는 서로서로 동고동락을 같이하는 관계여야만 한다
남편이 돈 잘 벌이고 젊고 잘 살때는 같이 지내다가 어려워지면 도망가듯 내 몰라라 하고 부인이 가출한다
더구나 자식까지 있는데...
혹자는 말한다 황혼이혼이 늘어나는 이유가 젊을때 무시당한 부인이 남편이 늙어지니 복수 하는거라고
과연 그럴까
물론 그런 부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남편이 이제 늙어서 돈도 못 벌이고 짐만 될것 같으니 단물이 다빠졌다 싶어 내버리는 DNA 소유자의 여성들은
없을까 혹시 이 부류가 더 많지는 않을까
아무리 여자 대통령이 있고 여인천하라해도 진실을 외치는 자는 어느 시대든 있어 왔듯이 이 시대도 있어야 한다
이런 부인의 남편은 배우자와 산것이 아니라 공주님병에 걸린 가짜공주와 살다가 용도폐기되어 팽당한 것이다
인생사 살다보면 좋은일 나쁜일이 왔다리 갔다라 하거늘 좋고 즐거울 때는 같이 지내고 힘든일이 생기면 팽계친다
이쯤되면 남편은 동고동락 해야하는 나의 가족이 아니라 나를 편하고 즐겁게만 해주어야 하는 나의 희생물로 취급한다
둘만이 편하게 지낼때는 얼굴이 밝다가 집안에 행사만 있으면 짜증부터 내고 수입이 줄어들면 옷도 안 다려주고 밥도
반찬통체로 그대로 꺼내 먹어라하고 ....
시도때도 없이 밤늦게 돌아다니고 아이들은 전화가와서 아빠 배고파 하면서 엄마 없다고 전화해대고
급기야 한마디 하면 설마 내아들 내가 굶겨죽일까봐 별 걱정다한다고 땍땍거리며 대들고..,
남편의 존재를 내 생활을 윤택하게, 나를 즐겁게 해주어야만 하는 하인쯤으로 여기는 부류가 늘어 나고 있다
이쯤되면 이것은 동고동락을 같이 해야하는 배우자의 개념이 아니다
자기가 돈 잘벌고 젊다고 바람피고, 참다 못한 부인이 한마디 하면 이놈의 여편네가 캐싸면서 무시나하고 부인의 사정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무개념의 저질 남편과 도찐개찐이다
인생의 문제는 이런 부류의 남자와 이런 부류의 여자가 만나 부부의 연을 맺으면 공평하겠거늘
착한 여자와 몰상식하고 무식한 남자, 착한 남자와 싸가지 없는 여자 이렇게 엇갈려 만나는 부부에 있다
오죽헀으면 결혼식때 당연지사를 주례 선생님이 물어 확인까지 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을까
"에~ 신랑신부는 어려울때나 기쁠때나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같이 할 것을 맹세 합니까"
"예"
"소리가 너무 적습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맹세 합니까"
들릴듯 말듯
"예"
"에~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서 동고동락을 같이 할것을 맹세했습니다"
이런식으로 하객에게 주례선생님이 스피커가 되어 알려주신다
*내가 훌륭한 배우자인지 자가진단하는 법
남자: 내 사위가 내 딸에게 나처럼 행동하면
여자: 내 며느리가 내 아들에게 나처럼 행동하면
기분이 안 나쁘고 훌륭한 사위, 훌륭한 며느리라고 인정 할 수 있는가?
YES or NO
오늘의 격언
잘 만난 배우자 하나 재벌총수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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