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작물/자연 산 나물

나들이

칠봉인 2016. 2. 20. 21:08

오늘은 바람속에 봄의 기운이 문뜻 문뜻 묻어 있었다

그래서 춘심을 이기지 못하야  준마를  타고 읍네 나들이에 나섰다


야! 타 해볼라꼬

 그런데 어느 여자도 타지 않았다 명장군에 명마이거늘  도통 몰라본다  ㅋ

할수없이 혼자  말을 타고  고향을 누비다 왔다


세월은 유수같이 흐르고  나는 늙어가건만

어찌하야 날 알아주는 여인이 없단 말인고

오호!  통재라

다음엔 대도시로 나가 봐야겠다  ㅎ







이제 봄이오면 내 너를 타고 천하를 달려 보리라

내가 말의 마음을 읽고

말이 내마음을 읽으니 천하의 두려움이 무엇일쏘냐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


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내고향 달 밝은 밤에
말 위에 홀로  앉아


술병 옆에 차고

알 딸딸  정신없을때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여인네 소리


오빠야!

한잔하고 가

이내 시름 더해 주네 


(아름다운 여인이 교태를 흘리며 나를 유혹 했으나 돈이 없어 말을 재촉하여  기양 집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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