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람속에 봄의 기운이 문뜻 문뜻 묻어 있었다
그래서 춘심을 이기지 못하야 준마를 타고 읍네 나들이에 나섰다
야! 타 해볼라꼬
그런데 어느 여자도 타지 않았다 명장군에 명마이거늘 도통 몰라본다 ㅋ
할수없이 혼자 말을 타고 고향을 누비다 왔다
세월은 유수같이 흐르고 나는 늙어가건만
어찌하야 날 알아주는 여인이 없단 말인고
오호! 통재라
다음엔 대도시로 나가 봐야겠다 ㅎ
이제 봄이오면 내 너를 타고 천하를 달려 보리라
내가 말의 마음을 읽고
말이 내마음을 읽으니 천하의 두려움이 무엇일쏘냐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
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내고향 달 밝은 밤에
말 위에 홀로 앉아
술병 옆에 차고
알 딸딸 정신없을때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여인네 소리
오빠야!
한잔하고 가
이내 시름 더해 주네
(아름다운 여인이 교태를 흘리며 나를 유혹 했으나 돈이 없어 말을 재촉하여 기양 집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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