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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게 비지떡의 어원

칠봉인 2017. 7. 14. 22:15

싼 게  비지떡의 어원

 

사람들이 흔히들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을 많이들 쓰죠,

그런데 이말의 어원이 정말 재밌더라구요^^

 

옛날에 충청도 산골에 위치한 주막집이 있었는데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이 자주 들리는 곳이었답니다.

그런데 이 주막에서 하루를 묵어가는 가난한 선비들에게 풍성히 대접하고

아침에 길을 떠나는 선비에게 보자기에 무엇을 싸서 선물했답니다.

그 보자기를 받은 선비들이 한결같이

"이 보자기에 싼 것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는데

주모의 대답인 즉 "싼게 비지떡 입니다.

가다가 출출할 때 드세요." 라고 했답니다.

 

즉, 보자기에 싼 그 무엇이 바로 콩비지로 만든 떡 이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싼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은 넉넉한 인심을 일겉는 속담으로 전해져 왔는데..

근래에는 "싼건 싼값을 한다" "싼건 값어치가 없다"

이런 의리로 뒤바뀌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말 어원 알고 보니 전혀 다른 의미였네요.

누군가와 대화할때 싼게 비지떡이란 말대신 다른 말은 뭘로 써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