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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짠돌이가 돼라“

칠봉인 2017. 10. 17. 19:11
록펠러 “짠돌이가 돼라“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모은 사람은 19세기 미국의 석유왕 존 D 록펠러이다.

그는 현재가치로 따져 1920억달러(약 182조원)의 재산을 모았다.

그의 외아들 록펠러 2세는 평생 놀고 먹어도 다 쓰지 못할 만큼의 재산을 물려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록펠러 2세는 자녀들에게 ‘짠돌이’식 경제교육을 시켰다.

 

     록펠러 2세의 뉴욕 저택에선 매주 토요일이면 용돈 교육시간이 있었다.

     그의 여섯 자녀는 용돈기입장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윈(넷째 아들), 이번 주도 저축할 돈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존(첫째 아들)을 봐라.허튼 데 돈을 쓰지 않고

남겨서 남은 돈으로 저축과 기부까지 하지 않았니?”

그 자리에선 이런 식의 아버지의 가르침이 있었다.

      록펠러 2세는 일주일 단위로 용돈을 주면서 사용처를 정확하게 장부에 적도록 했다.

그는 용돈의 사용처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줬다.

 

      용돈을 삼등분해 개인적인 용도, 저축, 기부에 사용하도록 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용돈을 사용하고

      장부를 기입한 아이에게는 상금을 주고, 그렇지 않은 자녀에게는 벌금을 매겼다.

용돈 액수는 넘치지 않게 줬다.

록펠러 2세는 일곱 살 전후부터 용돈을 줬는데

일주일에 30센트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성실하게 용돈을 관리했는가

       따져서 용돈 액수를 늘려갔다.

 

당시 자녀의 친구들은 한 주에 1달러 정도의 용돈을 받았다.

록펠러 2세의 용돈 교육은 자신의 아버지 존 D 록펠러에게서

배운 그대로 실천한 것이었다.

록펠러 2세는 자녀들에게 엄격한 용돈 교육을 시킨 이유에 대해

“나는 항상 돈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인생이 망가질까봐 걱정했다.

아이들이 돈의 가치를 알고 쓸데없는 곳에 돈을 낭비하지 않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철저한 용돈 교육을 바탕으로 록펠러 집안은

‘미국 1호 가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