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아 ! 가리며 가거라.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올 가을 유난히
단풍이 화려하다.
부는 바람소리만
들어도 쓸쓸해지고
하나 둘 떨어지는
낙옆만 보아도 눈물이 날것만 같다.
이런 걸 보고
가을 탄다고 하나보다.
감이 익어가고
갈대꽃이 휘날이고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며
해가 넘어가는
저녁 무렵이 되니
서늘한
가을바람이
마음에 스며들고
어딜 떠나고픈 마음이다.
지금의 내 삶도
여기쯤 와 있을까 ?
내 인생
붙잡는다고 안갈소냐.
너를 보내고 싶지
않아도 언젠가 는 갈테니
가을아 !
가을아 !
너도 갈바람에
마음껏 흔들어 놀고 가거라.
잠시~
웃고가세유~
■ 어떤 부부싸움
한 남자가 파출소로
뛰어들어 오며 말했다.
제 아내를 때렸습니다.
저를 유치장에 가둬 주세요 !
당황한
경찰이 물었다.
아내가
죽었습니까 ?
남자는 화를
버럭 내며 말했다.
죽었으면 유치장에
가둬 달라고 하겠습니까 ?
아내가 쫓아
오니까 급해서 그렇지요 !
이거 "병신" 아닌가 ?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