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어쩌구 저쩌구

龍 이야기

칠봉인 2012. 1. 6. 08:22

용이 승천하는 기세를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가 잠룡(연못 깊이 잠복해 실력을 기르며 때를 기다리는 용)

2단계가 현룡(모습을 드러내고 뜻을 천하에 펼치는 용)

3단계가 비룡(최고의 지위를 추구하며 힘차게 하늘을 나르는 용)

4단계가 항룡(비룡이 절정에 이르면 항룡이 된다. 하늘 끝까지 올라가서 내려올 수 밖에 없는 용)

 

항룡유회의 교훈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은 더 오를 곳이 없어 이제는 내려 올 수 밖에 없다

부귀영달이 극도에 달한 사람은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을 뿐이다

그래서 항룡의 지위에 오르면 후회하기 십상이라 변화에 순응하고 지위가 높을수록 겸손을 잃지말고 만사에 더욱 삼가야 한다

 

회사에 비교해 보면

동기들은 이제 막 현룡이 되는데  어떤 이는 빨리  초고속 진급하여 단시간에 항룡(임원)이 되어 있다

그러나 항룡은 내려 올 수 밖에 없는 위치라 이는 조기퇴사 당할 확률이 동기들 보다 훨씬 높다 그래서 직장생활 전반을 놓고 보면

현룡인 동기들은 자식 시집장가 보낼때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는데 항룡은 자녀가 대학교 다닐때 퇴사 당 할 수도 있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항룡은 잘 나갈때 현룡을 우습게보고 거들먹거려 평이 좋지않다

그래서 퇴사후 사업을 하다가 옜날 동기들을 찿아가면 밥이나 먹고 가라며 푸대접을 받는다

 

이런예도 있다

경찰 동기들중 대부분이 과장인데 어느 한명은 일찍 출세해 서장이 되었다 근데 여기서 계급정년이 걸려 일찍 나오고 말았다

애들 학교도 덜 마쳤는데 동기들은 경찰 생활을 하고 있는데 본인만 실업자가 되었다

여기서 교훈은 무조건 빨리 높이 날으는 용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날긴 날대 속도와 고도를 조정해서 날줄 알아야 한다^^

용의 눈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는 잠룡인가 현룡인가 비룡인가 아니면 항룡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지렁이(꺼깨이)인가^^

그래도 용 할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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